공공기관 직원들의 성과평가 등급체계 선호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성과평가에 대한 개인의 경험과 태도 및 조직특성을 중심으로

Abstract

동기부여를 통한 성과 제고라는 개인 성과평가제도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직원들의 등급체계에 대한 선호를 파악할 필요가 있으며, 특히 어떠한 요인들이 그러한 선호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 본 연구는 경기도 산하 공공기관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선호하는 성과평가 등급의 수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성과평가에 대한 개인의 경험과 태도, 그리고 조직특성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분석결과 성과평가제도에 대한 경험과 태도나 조직문화의 특성은 등급의 수에 대한 선호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성과평가가 공정하다고 인식할수록 등급의 수가 많은 등급체계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수행하는 업무의 상호의존성이 높을수록 등급의 수가 적은 등급체계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가 시사하는 바는 평가의 공정성이 담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등급의 수가 많은 평가체계를 운영하는 경우 성과평가에 대한 수용성이 떨어질 수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업무의 상호의존성이 높은 경우에는 일률적으로 세분화된 등급체계를 적용하기보다 직원들의 선호를 반영하여 등급 수를 단순화하는 것이 제도의 효과성을 제고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음을 말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