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학 이론을 적용한 야간관광의 개념화와 적용모형 제안

Abstract

인간의 본성 중 하나는 ‘미’를 추구하는 것이며, 인간은 미에 대한 욕구가 강하다. 시각은 인간의 감각 기관 중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미를 지각하고 인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관광자는 관광지를 방문했을 때 미학적 욕구에 따라 도시경관을 경험하는데 주간뿐만 아니라 야간의 아름다운 빛으로 밝혀진 도시를 관광한다. 최근 야간관광(night tourism)은 도시의 매력을 높여주는 핵심 요소로 더욱 부각 되고 있다. 이 연구의 목적은 니콜라이 하르트만이 제시한미학(aesthetics)적 논의와 도시공학의 이론적 배경을 통해 야간관광의 개념화와 적용모형을 제안하는 것이다. 하르트만이 주장한 현상관계(phenomenological relation)와 성층구조(stratified structure)를 적용하여 야간관광의 개념을 정립하고자 하며, 다차원적 경험구조를 분석하고자 하였다. 야간관광은 주관적 요소와 객관적 요소로 구분할 수 있다. 객관적 요소는 ‘전경’에 해당한다. 전경은 실재 관광지 유형으로 이 연구에서는 자연녹지, 수변, 역사문화, 시가지, 축제 및이벤트 등 다섯 가지 유형으로 구분하였다. 주관적 요소는 야간관광 경험을 의미하며 이 연구에서는 ‘후경’을 의미한다. 후경으로서 주관적 요소는 ‘디자인(design)-형태(form)-감정 및 경험(feeling, experience)-공간의 본성(nature of space)’의 단계로 구성된다. 먼저 디자인은 I층 단계로 빛과 조명을 직접 표현하여 물리적 실체를 만드는 과정이다. 여기서는 야간경관, 색채, 빛과 조명 요인으로 구성된다. 형태는 Ⅱ층 단계로 공간의 기능적 특이성을 드러내는 것으로 야간경관을 위한 조명의 성질이나 가치를 반영한다. 이 논문에서는 야간관광의 접근성, 안전성, 쾌적성 요인으로 구성된다. 감정 및 경험은 Ⅲ층 단계로 관광자가 야간관광지를 방문하여 미적으로 느끼는 심리적 감정에 해당한다. 이 논문에서는 일탈성, 신기성, 놀이성 요인으로 구성된다. 공간의 본성은 Ⅳ층 단계로 도시의 본질과 도시가 추구하는 예술적, 도시 경관적이상을 의미한다. 이 연구에서는 도시 정체성, 도시관광의 지속가능성 요인으로 구성된다. 연구 결과를 통해 야간관광에 적용할 수 있는 이론적 근거와 실무적 시사점을 제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