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래야류의 연행구조와 음악적 동인(動因)open accessMusical Motivation and Performative Structure of Dongnae Yaryu
- Other Titles
- Musical Motivation and Performative Structure of Dongnae Yaryu
- Authors
- 임혜정
- Issue Date
- Aug-2023
- Publisher
- 한국공연문화학회
- Keywords
- 동래야류; 음악적 동인; 연행구조; 길놀이; 탈놀이; Dongnae Yaryu; musical motivation; performative structure; Gilnori; Talnori
- Citation
- 공연문화연구, no.47, pp.71 - 95
- Indexed
- KCI
- Journal Title
- 공연문화연구
- Number
- 47
- Start Page
- 71
- End Page
- 95
- URI
- https://scholarworks.bwise.kr/hanyang/handle/2021.sw.hanyang/190246
- DOI
- 10.35150/korear.2023..47.003
- ISSN
- 1598-981X
- Abstract
- 본고에서는 가면극의 연행구조에 반영되어 있는 음악적 동인(動因)을 파악하고자 동래야류를 주목해 보았다. 동래야류의 각 과장별로 음악적 요소에 관해 살펴서 장면의 구성, 나아가서는 연행구조와 관련된 음악적 동인을 규명하는 작업을 진행하였으며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동래야류의 연행구조에 있어서 음악적 동인은 두 가지 측면으로 작용했다. 첫 번째로는 음악 문화 또는 공연 문화의 모방이라는 측면에 있어서 특정 장면의 형성 및 발전, 그리고 이를 배열해서 이루어지게 되는 극적 구조에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 기존의 음악문화, 또는 공연문화를 모방해서 특정 장면을 연출하는 것은 판소리와 같은 한국의 전통극에서 종종 확인해 볼 수 있는데, 이는 가면극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전체적인 줄거리가 완성된 후에 그에 맞는 노래들을 삽입한 것이 아닌, 각 노래들을 포함한 장면 자체가 음악적 요소의 도입을 위해 기존에 존재했던 음악 향유 문화 또는 공연 문화를 모방해서 이루어진 것이라고 보는 시각도 타당성이 있다. 이러한 시각에 의한다면 동래야류의 양반과장 중 다수의 장면은 판소리의 모방이라는 음악적 동인이 작용해서 이루어진 것이라는 가설을 세워볼 수도 있겠다.
두 번째로는 음악적 동인에 의해 길놀이와 탈놀이를 전문성과 비전문성의 영역으로 구분하는 구조가 이루어졌다. 길놀이는 기생 및 한량이 부르는 전문적인 음악이 포함되고, 탈놀이는 동래 지역에서 친숙하게 접할 수 있는 장단, 음계 등 토속성을 활용하여 일반인들도 참여할 수 있는 음악이 주를 이룬다.
물론 이러한 음악적 동인과 동래야류 연행구조의 상관관계는 연희자의 기량 및 관객의 취향, 음악적 시대상이 반영된 결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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