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tailed Information

Cited 0 time in webofscience Cited 0 time in scopus
Metadata Downloads

골튼(F. Galton)의 정상(normality) 개념과 우생학(eugenics) 그리고 성(性)open accessNormality, Eugenics, and Sex

Other Titles
Normality, Eugenics, and Sex
Authors
김호연
Issue Date
Aug-2023
Publisher
동국대학교 동국역사문화연구소
Keywords
정규분포; 정상; 신체; 지능; 집단; 성; 우생학; 골튼; Normal Distribution; Normality; Body; Intelligence; Group; Sex; Eugenics; Francis Galton
Citation
동국사학, no.77, pp.371 - 400
Indexed
KCI
Journal Title
동국사학
Number
77
Start Page
371
End Page
400
URI
https://scholarworks.bwise.kr/hanyang/handle/2021.sw.hanyang/190247
DOI
10.22912/dgsh.2023..77.371
ISSN
1225-0376
Abstract
글의 목적은 골튼(F. Galton)의 정상(normality) 개념과 우생학(eugenics), 그리고 성(性)의 상관관계를 밝혀보는 것이다. 이로써 필자는 지금-여기에서도 부지불식간에 우리의 심상에 자리를 잡고 있는 정상과 병리, 그리고 이와 연관된 우월과 열등의 구분 짓기가 잔혹한 역사의 흔적을 남겼던 과거 우생학의 논리와 별반 다르지 않을 수 있음을 성찰해보고자 한다. 이를 위해 2장에서는 골튼의 정규분포 활용과 정상의 과학적 개념화 그리고 그 함의를, 3장에서는 정상 신체, 지능(intelligence), 집단, 그리고 우생학의 상관관계를, 4장에서는 이에 대한 사례로서 성(sex)을 살펴보고자 한다. 당시 골튼은 정상이란 것은 표준에 불과하고, 그것은 개선이 필요한 상태라고 판단했다. 20세기 전환기에 우생학자들은 자신들이 원하는 이상적인 국가를 건설하기 위해서는 그에 합당한 정상 신체를 가진 사람들이 필요했고, 이들이야말로 국가의 시민으로서 자격을 갖춘 존재들이라고 생각했다. 골튼의 우생학은 이런 존재들을 출산하려는 야심찬 프로젝트였으나, 결국 자격을 갖추지 못한, 즉 부적격한 존재들을 배제하고 차별하는 폭력적인 도구로 기능했다. 따라서 우리가 우생학-정상-신체를 연결하여 우리의 다양한 실존적 양태(성-장애-계급-인종 등)를 살펴보는 것은, 누가 과연 정상 신체를 가진 인간인가 그리고 우리가 살아가야할 국가-사회의 본질과 그 모습이 어떠해야하는가를 우리 스스로에게 묻는 과정에 다름 아닐 것이다.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체화되었을 수 있는 정상과 비정상이라는 구분의 바탕에 우생학적 원리와 그에 기초한 사고방식이 도사리고 있을지 모른다. 바로 이 점이 우리가 우생학의 역사를 끊임없이 살펴야만 하는 이유일 것이다.
Files in This Item
Appears in
Collections
서울 인문과학대학 > 서울 인문과학대학 > 1. Journal Articles

qrcode

Items in ScholarWorks are protected by copyright, with all rights reserved, unless otherwise indicated.

Related Researcher

Researcher KIM, HO YEON photo

KIM, HO YEON
COLLEGE OF HUMANITIES (COLLEGE OF HUMANITIES)
Read more

Altmetrics

Total Views & Downloads

BROW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