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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덕왕후의 소릉 연구

Authors
김이순
Issue Date
31-Mar-2015
Publisher
한국미술사학회
Citation
미술사학연구, v.285, no.1, pp.101 - 129
Journal Title
미술사학연구
Volume
285
Number
1
Start Page
101
End Page
129
URI
https://scholarworks.bwise.kr/hongik/handle/2020.sw.hongik/10072
ISSN
1225-2565
Abstract
조선 제5대 왕인 문종의 비이자 제6대 왕인 단종의 어머니인 현덕왕후는 세자빈의 신분으로 사망했고, 처음에는 묘제로 무덤이 조성되었다가 문종이 왕으로 즉위하면서 소릉으로 추봉되었다. 그러나 단종 복위 사건으로 현덕왕후은 폐서인되면서 소릉은 폐릉되고 改葬되었다. 56년이 지나서 다시 왕후로 추봉되었고 무덤은 문종의 현릉과 同原異岡陵 형식으로 새로 조성되었다. 안산에 위치한 소릉의 폐릉지는 현재 능의 흔적을 찾기 어렵고 그 위치도 구전으로 전해지고 있다. 현재 소릉 석물로 전해지는 석물들 중에서 대표적 석물인 이화여대박물관에 소장된 석호 한 쌍과 안산시향토사박물관에 소장된 석양과 난간석주를 들 수 있는데, 본고에서는 이 석물들을 면밀히 검토하였다. 석호는 정식 발굴과정을 거치지 않고 골동상에 의해 유통된 석물로, 그 귀속의 논란이 있었다. 본고에서는 석호는 물론 폐릉지에서 발굴한 석양과 난간석주의 양식분석을 통해 현덕왕후 초장지 석물임을 밝혔다. 특히 석호와 석양은 세자빈 묘를 꾸미며 조성한 석물이며, 난간석주는 왕릉으로 추봉할 때 추가로 세운 석물임을 밝혔다. 특히 난간석주 분석을 통해 소릉은 병풍석 없이 난간석만 설치했었음을 알 수 있었고, 따라서 조선왕릉에서 병풍석 없이 난간석만 두른 최초의 왕릉은 지금까지 알려진 바와 다르게 소릉이었음을 밝혔다. 조선 최초의 세자빈 무덤이었던 세자빈 권씨의 무덤은 능보다는 낮추고 묘보다는 높이는 형식으로 조성되었고, 이는 의경세자묘로 형식이 이어졌으며 조선후기에 능제와 묘제의 중간 등급은 원제의 시초가 된 무덤임을 알 수 있었다. 결국 현덕왕후의 무덤은 조선의 고유한 능묘 체제 형성에 중간 고리 역할을 한 무덤인 점을 규명하였다. 아울러 석마를 최초로 세운 무덤임을 밝혔는데, 이를 통해 조선 초기에 왕릉을 어떻게 다른 무덤과 차별화하면서 체계화시켜갔는지를 밝힐 수 있었다. 소릉은 현재 기록으로만 존재하지만 약간의 석물을 통해 소릉의 역사적 의미를 규명할 수 있었고 조선왕릉 석물의 가치를 환기시킬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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