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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 책(Artists’ Books)’에서의 ‘북 오브제(Book Object)’에 관한 연구The Research on ‘Book Object’ in ‘Artists’ Books

Other Titles
The Research on ‘Book Object’ in ‘Artists’ Books
Authors
임영길김유림
Issue Date
2015
Publisher
사단법인 한국조형디자인협회
Keywords
예술가 책(아티스트 북); 북 아트; 북 오브제; 마르셀 뒤샹; Artists’ Books; Book Art; Book Object; Marcel Duchamp
Citation
조형디자인연구, v.18, no.4, pp.85 - 106
Journal Title
조형디자인연구
Volume
18
Number
4
Start Page
85
End Page
106
URI
https://scholarworks.bwise.kr/hongik/handle/2020.sw.hongik/10565
ISSN
1229-1412
Abstract
1960년대에 유럽과 미국의 예술가들이 직접 작품으로서의 책을 만들기 시작하였으며, 1970년대를 통해 예술과 책을 둘러싼 다양한 실험이 진행되었다. 예술과 책의 교집합에 있는 ‘예술가 책’ 중에서도 순수 예술에 더욱 가까운 ‘북 오브제’는 이러한 실험의 결과물이다. ‘예술가 책’에 대한 분석이 짧은 역사로 인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예술가 책’에 속하는 ‘북 오브제’에 대한 연구는 더욱 부족하다. 인터넷과 전자책을 통한 정보의 양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책의 종말’ 이후 책의 물성을 탐구하는 데에 예술적 제안이 될 ‘북 오브제’는 점차 중요한 매체가 될 것이므로 이에 대해 연구는 시의적절하다고 하겠다. 본 논문은 그간 발표된 국내외의 ‘예술가 책’에 관련된 작품과 문헌을 토대로 아직 우리나라에 완전하게 정착하지 않은 ‘예술가 책(Artists’ Books)’과 ‘북 아트(Book Art)’에 관련된 용어와 개념을 정리하고, 예술가 책을 크게 ‘전형적인 예술가 책’과 전형적인 책의 구조에서 벗어난 ‘북 오브제’로 나누고, 이 ‘북 오브제’를 중점적으로 분석하여 특성을 연구하고 유형화한 것이다. ‘북 오브제’작품의 제작 뿐 아니라 오브제와 설치 작품을 오가며 다양한 활동을 해왔던 마르셀 뒤샹(Marcel Duchamp)의 1941년 작 <여행용 가방>을 통해 ‘북 오브제’가 다른 오브제와 구별되는 특성을 분석했고, ‘북 오브제’를 여타 기존의 오브제와 설치, 그리고 퍼포먼스 작품들과 비교 분석하였다. 매체로서 ‘북 오브제’가 가진 표현상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첫째, 복수제작이 가능한 복제성이다. 현대 미술의 오브제 작품들은 대부분 에디션을 고려하지 않고 제작된다. 반면 북 오브제는 책의 형태적, 개념적 구조에 기초하고 있으므로 대부분 복수원본(multiple original)적인 특성이 있다. 둘째, 독자의 참여도가 높은 상호작용성이다. 전시장의 놓여있는 대부분의 오브제와 설치 작품들은 관람자가 손으로 만지거나 들어볼 수 없다. 반면 <여행용 가방> 같은 뒤샹의 포트폴리오 박스 형태의 북 오브제는 독자의 적극적인 참여와 해석을 요하는 상호작용을 한다는 점이다. 셋째, 북 오브제만이 갖는 공감각적 지각 방식의 특성이다. 주로 시각만을 사용해 감상하는 오브제와는 다르게 북 오브제는 책을 만질 때의 촉각, 그리고 책장을 넘길 때의 청각, 때로는 후각까지도 사용해 공감각적으로 감상한다는 특성이 있다. 넷째, 책을 제작하는 종이를 주재료로 한 북 오브제는 종이라는 재료의 모성(matrix)이 갖는 물성적 특징을 지닌다. 다섯째, 책에 관련된 행위적인 요소가 중요하다. 여섯째, 책에 인쇄된 텍스트나 이미지의 정보가 필연적으로 드러나면서 자료와 정보를 읽을 수 있는 메타코드적인 특성이다. 위와 같은 특성에 따라 북 오브제의 작품을 ‘북 스컬프쳐’, ‘북 인스톨레이션’, ‘북 퍼포먼스’, ‘버추얼 북’의 네 가지 유형으로 분류하고, 각 유형별 작품들을 소개하였다. 아직 국내외에 충분히 많은 북 오브제 작품이 제작되지 않은 관계로 제한된 작품에 의존했기 때문에 연구가 완결되었다고 할 수 없는 한계가 있다. 위와 같이 북 오브제의 특성을 분석하고 유형화한 것을 토대로 앞으로 더 많은 작가들에 의해서 다양한 작품들이 제작되어 새로운 분석의 틀을 제시하고 이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가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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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lege of Fine Arts > Department of Printmaking > 1. Journal Arti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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