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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다’의 意味 變化에 대한 短見A Historical Study on the Meaning of ‘Maepda’

Other Titles
A Historical Study on the Meaning of ‘Maepda’
Authors
이선영
Issue Date
2015
Publisher
진단학회
Keywords
maepda(맵다); maeu(매우); taste-terms(미각어); semantic change(의미 변화); history of lexicon(어휘사); maepda(맵다); maeu(매우); taste-terms(미각어); semantic change(의미 변화); history of lexicon(어휘사); 맵다; 매우; 미각어; 의미 변화; 어휘사
Citation
진단학보, no.125, pp.163 - 181
Journal Title
진단학보
Number
125
Start Page
163
End Page
181
URI
https://scholarworks.bwise.kr/hongik/handle/2020.sw.hongik/10566
ISSN
1013-4719
Abstract
‘맵다’는 현대국어에서 [고추나 겨자와 같이 맛이 알알하다]란 의미를 나타내는 미각어로 쓰이고 있다. 중세국어와 근대국어의 자료를 검토한 결과, 현대국어에서는 나타나지 않는 ‘운 초’나 ‘운 술’과 같은 예가 많이 나타나는데 술이나 초는 혀가 알알할 정도로 매운 음식은 아니다. 당시의 여러 자료를 살펴본 결과, ‘다’는 액체류와 같이 나올 경우 현대국어에서의 의미와 달리 [원래의 정도보다 강하거나 진하다]란 의미로 해석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우리나라에 고추가 보급된 시기가 17세기 이후이고 그것이 음식에 보편적으로 쓰이게 된 것은 19세기 이후라는 사실도 ‘고추가 맵다’의 ‘맵다’ 의미가 중세국어에서 나타나기는 어렵다는 것을 보여 준다. ‘꿀이 달다’의 ‘달다’나 ‘소금이 짜다’의 ‘짜다’를 보면, 꿀은 그 본래 속성이 단 것이고 달지 않은 꿀은 없다. 소금 역시 그 본래 속성이 짠 것이고 짜지 않은 소금은 없다. 반면 ‘매운 초’에서 ‘초’는 그 자체 속성이 매운 것이 아니고 농도가 진한 초를 매운 초라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다 고추가 우리나라가 보급된 이후에 ‘고추’의 속성이 ‘맵다’의 기본의미로 자리를 잡게 되고, ‘맵다’가 고추의 맛을 표현하는 형용사로 정착한 이후에는 농도의 진함을 나타내는 의미는 더 이상 쓰이지 않게 되었다. 또한 현대국어 부사 ‘매우’의 의미인 [보통 정도보다 훨씬 더]도 중세국어와 근대국어의 ‘다’에서 그 어원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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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lege of Liberal Arts > Department of Korean Language and Literature > 1. Journal Arti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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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e, Seon Y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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