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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문장편소설 연구의 현황과 나아갈 방향The Current Status and the Direction of the Study of Korean Classical Full-length Novels

Other Titles
The Current Status and the Direction of the Study of Korean Classical Full-length Novels
Authors
정선희
Issue Date
2020
Publisher
한국고소설학회
Keywords
국문장편소설; 대장편소설; 가문소설; 삼대록계 국문장편소설; 인물론; 여성인물; 감정; 서사; 향유층; 주제어; Korean classical full-length novel; saga; family novel; three generation stories of the Joseon Dynasty; study of characters; study of female characters; emotion; narration; reader; key word
Citation
고소설연구, no.50, pp.5 - 58
Journal Title
고소설연구
Number
50
Start Page
5
End Page
58
URI
https://scholarworks.bwise.kr/hongik/handle/2020.sw.hongik/11963
DOI
10.23836/kornov.2020.50.5
ISSN
1229-4896
Abstract
본고에서는 국문장편소설 관련 연구들의 현황을 살피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였다. 1990년부터 2019년까지를 대략 10년 단위로 세 시기로 구분하여 정리한 뒤, 앞으로의 연구 과제를 제안한 것이다. 다만, 앞의 20년은 ‘연구의 역사’라고 하여 소략하게 정리하였고 2010년 이후를 ‘연구의 현황’이라 하여 좀 더 많은 연구들을 포괄하였으며, 이를 바탕으로 하여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것을 핵심으로 삼았다. 2000년 이전의 연구들은 국문장편소설에 대한 개략적인 논의들 즉, 명칭, 작자, 향유, 국적, 존재 양태, 역사적 전개, 유형성, 특징 등에 관한 연구들이 이루어졌다. 또 관련 박사논문들이 제출되어 연구가 본격적인 궤도에 오르기 시작하였는데, 삼대록 소설, 연작형 소설, 대장편소설, 기봉류 소설, 대하소설의 서사문법, 소현성록, 완월회맹연 등에 대한 연구들이다. 이후, 2009년까지의 연구들은 국문장편소설의 대표적인 작품들의 구조와 서술 방식, 작가 의식, 서사적 지향 등을 살피는 것이 많았고, 주요 인물들의 형상화 양상, 주요 모티프와 소재, 수사와 표현 등에 대해서도 탐구하기 시작하였다. 초기 작품인 <창선감의록>과 <소현성록>, 완숙기의 작품인 <완월회맹연>에 관한 연구들이 눈에 띄며, 삼대록계 국문장편소설들에 대한 연구도 많아지기 시작하였다. 2010년 이후 현재까지는 국문장편소설 현대역본 출간과 많아진 연구진들로 인하여, 작품론, 여성인물론, 기타 인물론, 주제론, 서사적 지향론, 모티프나 표현론, 문화론 등에 관하여 실로 다양한 논문들이 나왔다. 감정론이나 교육론, 콘텐츠론, 유형 비교와 작품 비교론도 쓰이기 시작하였다. 주인공과 보조인물을 망라한 여성인물론과 더불어 그녀들의 정절, 신앙, 역할 등에 주목하였고, 인물 유형과 관계를 탐구하는 인간관계론, 효제(孝悌)나 가권(家權), 벌열 의식과 관련된 이데올로기나 주제 의식 탐구, 결연이나 애정, 웃음, 도술 등 모티프를 탐구하는 연구들이 이루어졌다. 감정이나 문화, 교육에 관한 연구들도 시작되었다. 이상의 연구의 결과들을 토대로 하여 앞으로의 연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하였다. 기존 연구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인물론과 관련하여 국문장편소설의 특장점인 세밀한 묘사와 과정과 원인 중심 서술을 살펴 인물의 일생 재구나 심리 원인, 인물 관계 탐구 등을 심화하고 다각화하기를 제안한다. 표면에 드러나는 면만을 단순하게 재단하는 데에서 그치지 않고 그 인물의 행동과 감정의 원인, 과정, 결과 등을 면밀하게 살필 필요가 있다. 이는 감정 연구의 세밀화로도 연결된다. 지금보다는 다양한 감정들을 추출하고 이에 대해 분석하고 해석하는 일이 필요하다. 이 때에 현대적인 개념이나 이론을 적용하고 참고할 것도 제안하였다. 국문장편소설의 또 하나의 특장점은 인기가 많았다는 것이다. 그 인기는 서사 전략, 향유층의 의식이나 욕망 반영 등이 작용한 결과일 것이므로 이에 대해 본격적으로 탐구할 필요가 있다. 익숙한 것과 새로운 것을 적절히 조화시키면서 전문적인 지식과 통속적인 재미도 담아낸 전략들을 구체적으로 분석하고 확인할 것을 제안하였다. 역사적인 기록이나 다른 산문 문학들을 참고하는 일도 필요하다. 국문장편소설을 더 많은 이들에게 더 잘 이해시키기 위한 연구들도 제안하였다. 주제어나 모티프 사전 편찬, 교육이나 문화콘텐츠 제재로 활용하기 위한 1차 가공물 생산이나 강연, 동아시아나 서양 고전장편소설들과의 비교 연구 등이 그것이다. 어떤 문학 작품을 연구하든 그 작품의 특성에 맞게 가장 적절한 연구 방법을 찾아야 하듯, 국문장편소설을 연구할 때에도 이 작품들의 특성에 맞는 연구 방법을 찾아야 한다는 당연한 진리를 다시 확인하는 자리였다. 향유층들의 섬세한 감정과 구체적인 삶이 녹아 있는 작품들이기에 현대의 연구자들도 그런 감성과 분석의 눈으로 찬찬히 읽어 내려갈 것을 제안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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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lege of Liberal Arts > Department of Korean Language and Literature > 1. Journal Arti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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