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주(石洲) 윤영자 연구

Abstract

《국전》은 한국 현대 조각 미술에 중요한 작가를 배출하였다. 현대 조각 미술은 구상에서 시작하여 추상이 유입되었으며 다양한 양상으로 발전하였다. 특히 한국 현대 조각 미술사에서 50년대, 60년대, 70년대 이후는 이러한 한국 현대 조각 미술의 변화가 두드러지게 드러난다. 이러한 한국 현대 조각 미술사 성격은 윤영자 연구를 통해서도 알 수 있다. 윤영자(尹英子, 1924-2016)는 당시 여성의 예술활동에 많은 제약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한국 현대 조각 미술을 선도하였다. 윤영자는 사랑, 모성, 여성, 환희를 중심 주제로 구축하였다. 한국 현대 여성 미술에서 초기 그의 작업은 여인의 정형적인 모습을 중심으로 작업하였으며 중기에는 국책 사업인 기념비 건립과 동상 다수 설립하였다. 뿐만 아니라 사랑과 모성을 주제로 한 추상적 작품의 시도하였다. 후기에는 모성과 사랑 등을 주제로 한 연작 작품을 ‘반추상’ 형태로 제작하였다. 이러한 양상은 한국 현대 조각 미술사의 흐름과 유사하다. 본 연구는 모성에 대한 내면의 세계를 작품으로 표현한 구상 및 추상 작품에 중점을 두어 분석 하였다. 연구자는 윤영자의 생애와 작품세계를 고찰함으로써 한국 조각 미술에서 여성의 입지를 넓힌 윤영자의 영향력과 작품분석을 하고자 한다. 연구 범위는 《국전》을 중심으로 한국 현대 조각 미술로 한정하고, 윤영자의 저서, 석주문화재단 대표와의 인터뷰, 신문, 잡지 등의 자료를 참조하였다. 또한, 그와 관련된 한국 조각 미술에 관한 문헌을 참고하여 윤영자의 작품을 한국 조각 미술사의 흐름을 기준으로 분석 및 연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