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디자인 진흥사업 단계별 거버넌스를 위한 매체 활용에 관한 연구

Abstract

(연구배경 및 목적) 현재 우리 사회는 차이를 인정하고 다양성을 존중한다. 이런 사회적 배경을 바탕으로 계층 간의 소통과 공동체 의식을 배양하고 시민참여를 적극적으로 도모해 사회 문제를 해결하려는 정책 및 제도가 나타나고 있다. 이를 뒷받침하는 구체적인 방안으로 문화체육관광부는 2018년 4월 공공디자인 진흥에 관한 법률, 약칭 공공디자인 진흥법을 제정하고 5월 ‘제1차 공공디자인 진흥종합계획 2018-2022’를 발표했다. 이 계획은 5대 전략과 19개 실천방안을 기초로 10개 행정부처가 서로 협력해 공공의 이익과 안전을 도모하는 통합적 공공디자인 전략을 제시하도록 하고 있다. 이 연구는 공공디자인 진흥법 제2조에 따른 공공디자인 사업 진행의 ‘기획-조사-분석-자문-설계-제작-설치-관리’ 과정에서 행정부처 간, 중앙정부와 지자체 간, 정부와 시민 간 거버넌스에 유효 적절한 매체를 찾아서 유형별로 분석하여 무엇이 효과적인 시민참여를 유도하는지, 어떻게 지역 공공디자인 사업을 활성화할 수 있는지를 모색하는 데 목적이 있다. (연구방법) 이 연구는 공공디자인에 도움이 되는 문헌 고찰과 함께 거버넌스를 위한 매체와 모델을 분석하고 이와 관련된 이론연구와 공공디자인 진흥사업 간의 연관성을 분석한다. 이어 공공디자인 진흥사업 과정에서 단계별로 적절한 매체를 연결하고 거버넌스의 관점에서 분류한다. 끝으로 이를 매체 활용에 관한 일련의 도표로 제시하여 그 가치를 평가한다. 그럼으로써 공공디자인 진흥사업 과정에서 거버넌스에 요구되는 매체가 무엇인지를 도출한다. (결과) 공공디자인 진흥사업을 매체별로 구분하면 크게 인쇄 매체, 영상 매체, 플랫폼 매체, 소셜네트워크 매체 등으로 유형화할 수 있다. 또 이들 매체 모두 거버넌스가 필수적임을 확인할 수 있다. 공공디자인 사업 진행의 ‘기획-조사-분석- 자문-설계-제작-설치-관리’ 과정에서 요구되는 적정 매체를 분석함으로써 전통매체와 현대매체를 비교할 수 있고, 각 매체를 분석하여 공공디자인 진흥사업에서 거버넌스를 위한 활용 매체의 적합성과 필요성을 확인할 수 있다. (결론) 우리는 공공디자인 진흥사업에서 ‘기획-조사-분석-자문-설계-제작-설치-관리’ 진행에서 거버넌스를 위해 17개 매체로 유형화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고, 사업 진행 단계별로 알맞은 매체가 어떤 성격을 지니고 있는지를 제시할 수 있다. 기획단계와 조사단계에서는 영상 매체와 플랫폼 매체, 소셜네트워크 매체가 적합하고, 분석단계에서는 영상 매체와 플랫폼 매체가 유익하다. 자문단계에서는 영상 매체와 소셜네트워크 매체의 병행이 필요하다. 설계단계에서는 영상 매체와 인쇄 매체의 병행이, 제작단계는 인쇄 매체, 영상 매체, 플랫폼 매체의 병행이, 설치단계는 영상 매체가 필요하다. 관리단계는 인쇄 매체, 영상 매체, 플랫폼 매체, 소셜네트워크 매체 등 4가지 유형의 매체를 골고루 활용할 수 있다. 향후 공공디자인 진흥사업 과정에서 이런 진행 단계별 매체선정 및 활용은 거버넌스 확장에 이바지할 것이다. 이에 대한 보다 심층적인 연구가 이어지길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