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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방에서 중심으로: 영국 그라피티 예술의 정치성 비평From the Frontier to the Center: The Critique of Politics in Graffiti Art in the UK

Other Titles
From the Frontier to the Center: The Critique of Politics in Graffiti Art in the UK
Authors
주하영
Issue Date
2019
Keywords
영국의 그라피티; 거리미술; 정치적 예술; 뱅크시; 닉 워커; graffiti in the UK; street art; political art; Banksy; Nick Walker
Citation
美術史論壇, no.48, pp.237 - 262
Journal Title
美術史論壇
Number
48
Start Page
237
End Page
262
URI
https://scholarworks.bwise.kr/hongik/handle/2020.sw.hongik/12958
ISSN
1225-9519
Abstract
본 논문은 1980년대부터 본격으로 발전한 영국의 그라피티 예술의 정치성에 대한 비평으로, 저항문화와 청년문화의 상징인 영국의 그라피티 예술이 제도권에 진입하면서 발생한 여러 문제점에 대해 비판적 관점에서 논하고자 한다. 그라피티는 도시라는 공간에서 탄생한 누구에게나 열려 있는 민주적인 예술이다. 하지만 사유재산을 훼손하는 반달리즘적인 성격이 있고, 언제든 작품이 삭제될 수 있는 한시적인 예술이기도 하다. 또한 국가 체제와 사회 정책, 정치적 상황에 저항하며, 불법성과 반문화적인 성격이 강하다. 이러한 변방의 그라피티 예술이 미술의 제도권에 진입했을 때는, 저작권, 작가성, 상품화와 같이 자본주의와 상업화의 논쟁을 피하기 어렵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국의 그라피티 예술가들은 활동 영역을 넓혀 거리미술과 제도권을 교묘히 넘나들고 있다. 이들은 중심과 주변 문화의 사이에서 대중들과 다양한 방법으로 소통하고자 하며, 현실의 공간과 네트워크 환경의 가상공간을 오가며, 법과 자본, 정치와 사회를 비판하며, 거리예술의 정치적 의미와 정체성을 재맥락화 한다. 영국 그라피티 예술가들의 수행전략은 국가와 사회의 문제에 개입하여 심각하게 이를 다루기보다는 모두가 쉽게 이해하고 생각할 수 있도록 풍자성과 유희성의 방식을 취하는 것이다. 그라피티 예술가들은 작업을 통해 도시 공간을 새롭게 정의하고, 거리미술의 활동 영역과 특성이 넓히고자 한다. 하지만 여기서 중요한 것은 기존 체제와의 긴장을 유지하면서, 상업화의 소비방식과 적당한 거리를 두고자 하는 노력이다. 이러한 거리두기가 바로 그라피티가 지닌 예술의 자율성이자 정치성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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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partment of General Studies > Department of General Studies > 1. Journal Arti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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