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계 박물관의 전시체계 및 내러티브 구조 분석에 관한연구

Abstract

(연구배경 및 목적) 우리나라의 박물관들은 1984년 박물관법이 제정된 이후부터 박물관 문화시설 정책과 자치단체의 지속적인 관심으로 인해 박물관의 수가 급격하게 증가하게 되어 2007년 약 360 개관이었던 수는 2018년 기준으로 약 860개관이상으로 10년 동안 약 500개의 박물관이 증가하는 추이를 보이고 있는 것을 분석 할 수 있었다. 이처럼 지역사회와 자치단체에서 문화적 관심에 의해 박물관은 양적증가가 지속되는 것과 반대로 과거의 박물관 시설은 낙후되어 문화시설로서 활용되지 못하고 있는 현상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에 본 연구는 박물관의 양적증가와 함께 효율적인 전시교육을 위한 전시구조와 공간의 분석을 진행하고자 한다. (연구방법) 본 연구는 국내에서 운영되고 있는 전문 자연계박물관을 사례로 선정하여 전시공간의 내러티브의 구조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와 전시체계의 문제점을 파악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여 연구와 분석을 진행하였으며, 분석된 문제점은 내러티브의 구조형식과 전시체계를 심층 분석하여 해결책을 제시하였다. 연구 조사의 방법으로는 국내의 전문 자연계박물관을 직접 방문하여 조사 분석하였고, 학예사와의 인터뷰와 문헌, 연감, 웹 조사등을 함께 비교분석하여 연구를 진행하였다. (결과) 본 연구의 분석결과는 다음과 같았다. 국내 전문 자연계 박물관의 내러티브 형식은 각 박물관의 전시체계에 의해 발생되는 의미의 전달 과정에서 기호론의 개념 과 형상의 단계에서 구조화 된 것으로 형식적 분류체계를 살펴본 결과 독립적인 피칼레스크 플롯의 형식으로 구성되어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이는 전문 자연계박물관에서 다루는 다양한 역사적 사건과 환경, 시간 및 서술적 구성 체계들에 의해 나타나는 것을 연구의 분석 결과에서 파악할 수 있었고, 수용자인 관람객이 가볍게 받아들일 수 있는 정보와 전시 체계를 표현한다면 교육의 효과가 더욱 증대 될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결론) 본 연구는 국내의 전문자연계박물관의 사례를 분석하여 내러티브 구조와 전시체계의 문제점을 도출하여 수용자인 관람자들이 박물관의 목적과 정보를 명확히 이해할 수 있는 형태의 전시구조를 제안하고자 하였다. 또한 추후 개선될 국내 전문자연계박물관의 내러티브 구조와 전시체계를 활용하여 전시 메시지와 정보가 관람자들에게 보다 효과적으로 전달될 수 있는 기초적 데이터를 제시하는 것을 본 연구의 의의로 두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