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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공간에서 중노년 여성들의 관계맺기에 관한 여성주의 고찰A Feminist Research on the Relationship of Middle and Old-Aged Women on Digital Space

Other Titles
A Feminist Research on the Relationship of Middle and Old-Aged Women on Digital Space
Authors
이동옥
Issue Date
2018
Publisher
이화여자대학교 한국여성연구원
Keywords
중노년 여성; 디지털 공간; 관계맺기; 우정; 임파워먼트; Middle and old-aged women; Digital space; Relationship; Friendship; Empowerment
Citation
여성학논집, v.35, no.2, pp.233 - 265
Journal Title
여성학논집
Volume
35
Number
2
Start Page
233
End Page
265
URI
https://scholarworks.bwise.kr/hongik/handle/2020.sw.hongik/13088
DOI
10.18341/wsr.2018.35.2.233
ISSN
1598-7698
Abstract
중노년 여성들은 소셜미디어에서 적극적으로 활동하면서 정보화시대에 부응하고 연령, 성에 관한 고정관념을 극복한다. 이 연구는 심층면접을 통해 카톡의 메신저를 사용하는 중노년 여성들의 관계맺기를 통해 성별화된 경험을 고찰했다. 중노년 여성들은 오프라인과의 연속선상에서 친밀함과 안전의 욕구에 기초해서 폐쇄적 공간을 구성한다. 이들은 친목, 취미, 직업, 종교 모임의 단톡방을 통해 의사소통을 함으로써 자긍심을 갖는다. 또한 전업주부인 여성들은 정보를 교환함으로써 성역할을 수행하면서도 가족과 분리된 사회관계를 확장하고 공적 활동의 기회를 얻는다. 여성들은 좋은 글, 시, 유머 등의 글을 공유하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부계가족 내에서 상처받은 자신을 표현하고 다른 여성들과 소통, 공감하면서 위로와 용기를 얻는다. 한편, 단톡방에서 정보확인의 요구와 지속적인 연결은 집중을 방해하고 감정노동을 가중시킨다. 여성들은 선의로 다른 여성들을 도와주려고 하지만 정작 자신의 문제는 혼자 해결하거나 가족과 상의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들은 행복한 가족의 이상을 전시, 과장하면서 한부모, 무자녀 여성, 비혼여성에게 상처를 주었고 나르시시즘과 가족이기주의를 넘어서지 못했다. 또한 기혼여성들은 손자녀양육 등 가족의 요구에 따라 단톡방의 활동을 축소했다. 이것은, 여성들의 우정이 피상적이고 관계의 질을 보장하지 못한다는 것을 드러낸다. 그럼에도, 여성들은 단톡방의 우정을 통해 자신의 문제를 인식하고 스스로 해결할 힘을 얻음으로써 임파워먼트(empowerment)된다. 이러한 측면에서 단톡방은 여성들이 부계가족 내에서 힘든 상황을 토로하고 공감하는 여성주의 공간으로서 가능성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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