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례로서의 민중미술: 종교사회학의 관점에서 80년대 민중미술의 재해석Min-Jung Art as Ritual: Reinterpretation on 80’s Min-Jung Art in Korea in terms of Sociology of Religion
- Other Titles
- Min-Jung Art as Ritual: Reinterpretation on 80’s Min-Jung Art in Korea in terms of Sociology of Religion
- Authors
- 김동일; 양정애; 김강
- Issue Date
- 2018
- Publisher
- 서강대학교 사회과학연구소
- Keywords
- Min-Jung Art; Geolgae paintings; Durkheim; sociology of religion; ritual; 민중미술; 걸개그림; 뒤르켐; 종교사회학; 의례
- Citation
- 사회과학연구, v.26, no.1, pp.40 - 89
- Journal Title
- 사회과학연구
- Volume
- 26
- Number
- 1
- Start Page
- 40
- End Page
- 89
- URI
- https://scholarworks.bwise.kr/hongik/handle/2020.sw.hongik/13140
- DOI
- 10.17787/jsgiss.2018.26.1.40
- ISSN
- 1598-0596
- Abstract
- 본 논문은 뒤르켐의 종교사회학의 관점에서 80년대 민중미술의 의례적 함의를 살펴보고자 한다. 80년대 한국 사회의 민주화는 민주적 가치에 대한 종교적 숭배를 통해 성취되었다. 뒤르켐은 종교를 성/속의 구분, 의례, 그리고 공동체라는 세 가지 요소의 복합체로 보았다. 이 세 가지 요소는 서로 순환하는, 종교의 서로 다른양상들이라 할 수 있다. 여기서 예술은 ‘의례’의 한 부분을 이룬다. 민중미술은 80년대 민주화운동을 추동했던 세속적 의례로서 예술의 기능을 가장 눈부시게 발현시켰던 사례라 할 수 있다. 민중미술은 당대 민중이 추구했던 자유와 인권, 평등의 민주적 이상을 시각적으로 형상화했다. 연구자는 80년대 민주화운동의 현장에서민중미술이 수행하는 미학적 실천의 의례적 효과를 구체적인 사례를 통해 검토하고자 한다. 그 가운데서도 걸개그림은 집회 현장을 민주주의에 대한 신성한 숭배의 장소로 만들었을 뿐 아니라 평범한 일상의 사람들을 민주적 가치를 숭배하는 주체로서 민중으로 각성시키는 데 기여했다. 걸개그림은 보다 적극적 의례로서 집회 현장에서 민주/독재(반민주)라는 성/속의 구분을 가능케 했을 뿐 아니라 민주적 공동체 형성에 기여하는 의례로서 민중미술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 Files in This Item
- There are no files associated with this item.
- Appears in
Collections - School of Economics > School of Economics > 1. Journal Articles
Items in ScholarWorks are protected by copyright, with all rights reserved, unless otherwise indica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