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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신화에서 경합하는 가치의 재현 방식- <할망본풀이>와 <문전본풀이>를 중심으로The Way of Representation on Competing Value in Jeju Myths - Focusing on Halmangbonpuri and Munjeonbonpuri

Other Titles
The Way of Representation on Competing Value in Jeju Myths - Focusing on Halmangbonpuri and Munjeonbonpuri
Authors
류정월
Issue Date
2017
Publisher
한국구비문학회
Keywords
Jeju myth; Halmangbonpuri; Munjeonbonpuri; potential subject; realized subject; nature; culture; they(them); we(our); danger; safe.; 제주도 신화; < 할망본풀이> ; < 문전본풀이> ; 잠재적 주체; 실현된 주체; 자연; 문화; 그들; 우리; 위험; 안전.
Citation
구비문학연구, no.44, pp.35 - 62
Journal Title
구비문학연구
Number
44
Start Page
35
End Page
62
URI
https://scholarworks.bwise.kr/hongik/handle/2020.sw.hongik/13195
ISSN
1229-019X
Abstract
주인공이 뒤늦게야 출현하는 현상은 설화 문학에서 보편적이지 않지만 제주도 신화에서는 간혹 나타난다. 본고는 <할망본풀이>와 <문전본풀이>에서 주인공의 지연된 출현이 텍스트의 다른 요소들을 적극 소환하는 전반적 해석 과정과 관련이 있으며, 나아가 텍스트가 구성해내는 가치의 재현 방식을 규정하고 있다고 본다. 이를 위해 발단부에서 텍스트에 등장하는 인물을 잠재적 주체로, 이후에 등장하여 수행에 성공하는 인물을 실현된 주체로 구분한다. 본고는 두 주체의 가치가 <할망본풀이>에서는 저승할망과 이승할망을 통해 ‘자연’과 ‘문화’로 재현되고 있고, <문전본풀이>에서는 남선비와 녹디생인을 통해 ‘그들’과 ‘우리’로 재현되고 있다고 주장한다. 각 텍스트에서 나타나는 이러한 의미항들은 대등한 것이 아니라 비대칭적이다. 각각의 가치들은 다시 ‘위험과 안전’의 메타약호로 재해석 가능하다. 이때 위험은 주변적 가치를, 안전은 중심적 가치를 가진다. <할망본풀이>를 보건대 제주도의 출산·양육의 세계에서는 자연=위험=악, 문화=안전=선의 동일시를 읽을 수 있다. <문전본풀이>에서는 가정과 가택의 문제에 대해 외부=그들=악, 내부=안전=선의 동일시를 추론할 수 있다. 이 위험은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관리되어야 하는 것으로, 상황에 따라서 위험과 안전의 관계는 전복될 수도 있다. 결론에서는 그러한 역동적 관계의 문화적 의의에 대해 다루면서 두 명의 주체, 혹은 복수 주인공이 위험과 안전을 경합하는 가치로 구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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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yu, Jeong W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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