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교육에서 총괄적 동료평가(Summative Peer Review)적용이 학습자의 학업 만족도에 미치는 영향

Abstract

최근 세계적인 교육의 방향성은 창의적인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실천적인 측면 연구가 활발하게 이루어짐에 따라 수직적인 교육방식인 도제형식이 아닌 수평적인 교육 방식인 문제해결방법(PBL) 교육방식을 따르고 있다. 디자인 교육에 있어서도 다학제적 교육 시스템을 추구하며 타학문과의 융합이 필요한 시점에 있고, 디자인 사고과정을 도입해 수업 내에서 팀 프로젝트식의 방식을 취하며 토론과 협의를 통하여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시스템을 취하고 있다. 이에 따라 새로운 평가 방법의 도입이 필요하며 교수자 중심의 수직적 평가 방식이 아닌 수평적인 평가 방식인 동료평가(Peer Review)는 다각도로 문제를 해결하고 협업과 토론을 통하여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팀 프로젝트 기반 디자인 프로세스에서 구성원간 피드백을 통한 디자인 개선 방법으로서 적절한 수단이 될 수 있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총괄적 동료평가를 실제 대학 수업에 적용하여 그 효과를 입증해보고자 하였다. 대학의 한 학기 동안 다학문 영역 전공자들이 모인 디자인 관련 교양수업에서 연구를 실시하였으며 연구자가 마련한 동료 평가지를 활용하여 총체적 동료평가를 수행하였고 이에 대한 학업 만족도 설문지를 배포하여 효과를 알아보고자 하였다. 그 결과 학생이 평가자와 피평가자를 동시에 경험하면서 사고의 확장을 일으키고 이 과정에서 타인의 생각을 판단하고 때로는 수용하여 비교하면서 인지능력을 기르는 비판적 사고 능력을 향상 시킬 수 있다. 또한 선행 연구와 마찬가지로 평가의 타당도 및 유용성에도 유의미한 결과를 보였다. 그러나 피평가자 입장에 선 학생들이 동료의 비전문성에 의심을 하여 평가 신뢰성에 의구심 및 동료로부터 평가를 받는 다는 것 자체에 부정적 감정을 갖는 학생도 있어 평가에 대한 만족도를 낮추게 되는 결과를 낳았다. 본 연구에서 제시한 총괄적 동료평가 방식을 바탕으로 수정 보완한 새로운 양식의 동료평가 모형이 개발되고 실제 수업에 적극 적용하여 활용하면 학생들의 디자인을 개선하고 생각을 확장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