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 문화정착을 위한 지속가능 디자인의 역할에 대한 연구

Abstract

사회적 책임(social responsibility)은 경영뿐만 아니라 분야를 막론하고 정의사회에서 요구되는 하나의 개념으로 발전해 오고 있다. 이러한 분위기가 형성되는 동안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의 출현과 지속가능발전(sustainable development) 경제학사전의 개념으로 소개되면서 에코산업화에 필수과정인 디자인영역에서도 이러한 흐름은 필수불가결임을 인식하고 있다. 현재 디자인은 사회적 관점에서 문제점을 도출하고 해결해 나가고자 하는 통합적이고 총체적인 시스템 개념으로 의미확대하고 있으며 누구나 제공하고 제공받을 수 있는 범용의 성격을 지닌 보편적인 패러다임으로 영역확대가 되어왔다. 보편화된 이 디자인은 우루술라(Ursula Tischner)가 주장하는 지속가능 디자인(sustainable design)의 기본정신에 입각해 환경, 경제, 사회와의 관계를 형성하고 세 요소 간에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매개이자 수단적 역할로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이 연구에서의 지속가능 디자인의 역할을 규정짓기 위한 일차적 접근이다. 이러한 특수적 목적을 지닌 지속가능 디자인은 다양하게 정의되는 디자인의 개념들을 활용하여 시각적으로는 정신적인 인식개선을, 물리적인 제품을 통해 지속가능한 경험을 제공하고, 경험을 통해 유도된 행동은 라이프스타일로 정착하도록 하여 궁극적으로 지속가능 문화형성을 위해 중요한 활용가치를 발견하였다. 문화의 구성요소인 인지적, 물질적, 행동적인 성격과 상충하도록 단계를 설정하여 지속가능 디자인 활용방안에 대해 Enzo Mari, Dott07, Zipcar와 같은 국내외의 사례를 들었고, 이를 통해 인지적 인식 단계에서부터 문화적 차원까지 지속가능성을 대중화하고 파급력을 높이도록 돕는 근거를 제공하여, 지속가능 디자인은 지속가능 문화를 형성함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함을 증명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