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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하는 작가 주체와 ‘장소성’ - 경계넘기 작업의 한국작가들을 위한 이론적 모색Meaning of Place to The Artist-Traveller: Theoretical Backdrop for The Works of Border-Crossing Korean Artists in Global Context

Other Titles
Meaning of Place to The Artist-Traveller: Theoretical Backdrop for The Works of Border-Crossing Korean Artists in Global Context
Authors
전영백
Issue Date
Dec-2013
Publisher
미술사학연구회
Keywords
여행 작가; 장소특정적 미술; 장소기반의 작업; 관계 미학; 관계적 수행; 여행 이론; 세계화; 노마드; 지금; 여기; 《태도가 형식이 될 때》; 제만; artist-traveller; site-specific art; site-based art; relational aesthetics; relational performing; travelling theory; globalisation; nomad; ‘here and now’; When attitude become form; Harald Szeemann
Citation
미술사학보, no.41, pp.165 - 195
Journal Title
미술사학보
Number
41
Start Page
165
End Page
195
URI
https://scholarworks.bwise.kr/hongik/handle/2020.sw.hongik/15437
DOI
10.15819/rah.2013..41.165
ISSN
1598-1258
Abstract
1960년대 후반, 포스트모더니즘 이후 요즘의 작업은 대체로 장소 및 공간의 맥락과 함께 전시되는 것이 대세였다. 1969년 제만의 전시 《태도가 형식이 될 때》는 그러한 양상의 시초가 된 전시였다. 이 전시가 올해(2013년) 8월, 베니스의 프라다 재단의 바로크 건물에서 44년만에 재연되었다. 논문은 이 전시가 반복, 모사되었다는 점을 화두의 단초로 잡는다. 주체에 대한 장소의 의미가 이전과 크게 달라진 것을 명확히 한 전시이기 때문이다. 본 논문은 주체가 체험하는 장소와의 관계성을 화두로 삼아, 그 장소는 문화와 직결돼 있다는 점을 지속적으로 강조한다. 이러한 주제를 본격적으로 다루는 작업이 장소특정적 작업, 그리고 그 이후의 장소기반 작업이다. 이 글에서는 먼저, 장소특정적 작업이 갖는 ‘장소’와의 관계, 그리고 그 미술사적 의미를 회고적으로 정리한다. 그리고 장소특정적 미술의 한계와 딜레마, 그리고 변화를 살펴보며, 이후 장소에서 분리되는 장소특정적 미술에 주목하였다. 이 부분에서 특히 관심을 가진 것은 장소특정적 미술이 장소와의 관계를 소원하게 하면서, 보다 강력해진 주체가 복귀되는 현상이다. 그것은 다른 말로, 장소특정성이 장소와 밀착하였기에 지녔던 아방가르드성이 약화되는 양상이라 할 수 있다. 논문은 이렇듯 장소특정적 미술이 장소와 분리되면서 생기는 일종의 ‘부작용’을 조명하면서 이에 대한 이론적 우려를 드러낸다. 들뢰즈와 갸타리에 의해 제시된 노마드 개념은 이렇듯 주체의 자율적 이동성에 더욱 힘을 실어준 셈이다. 연구자는 이에 대한 보다 바람직한 개념으로 사회학과 여행 이론에서 참조한 ‘여행 주체’를 제시한다. 이는 미술사 담론 자체 내에서 장소감의 회복을 강조한 최근의 시각 또한 고려한 것이다. 실향으로 인해 장소적 관계가 배제된 노마드에 비해, 여행자가 갖는 장소적 연계 및, 정박하는 장소의 복수성(집과 여행지)은 명백한 차별성을 갖는다. 최근 미술에서 보는 여행 주체의 부상은 1960년대 후반 포스트모던 주체의 새로운 국면을 설명해 준다고 볼 수 있다. 논문은 이러한 미술에서의 여행 주체, 즉 ‘여행 작가(artist-traveller)’의 ‘관계적 수행’에 주목한다. 세계화의 체계에 순응하든 비판하든 장소의 이동과 관계된 문화적 차이와 그 표상은 현대미술이 직면한, 그래서 가장 시의성있는 화두임에 틀림없다. 이에 대한 탐색은 경계넘기 작업에 몰두하는 한국 작가들을 위한 유의미한 이론적 마련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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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lege of Fine Arts > Department of Art Studies > 1. Journal Arti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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