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 방문 전 기대 형성과 공간 경험의 만족도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분석

Abstract

본 연구의 목적은 공간 경험을 단발적 이벤트가 아닌 연속적⋅총체적 개념으로 바라보고, 방문 전 목적지에 대한 기대⋅예상 및 방문 시 공간의 만족도에영향을 주는 요소들에 대해 분석하는 것이다. 연구대상은 선행 연구에서 선별한 공간 경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요소들-방문 전 기대(예상)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 22가지 및 방문 시 공간의 만족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 14가지(가격 및 인적 서비스 품질등을 제외한 물리적 환경에 관련된 것으로 제한)-이다. 연구범위는 상업공간으로 한정하였다. 연구의 방법으로 전문가 참가자들에게 개별 과제를2회 요청하고 그 결과를 비교⋅분석하였다. 참가자는공간조사 및 경험에 이해도가 높은 공간디자이너 7명과 투어⋅이벤트 기획자 7명(extreme user)이다. 과제는 그룹 간 정보 구조화 방식 비교를 위한 카드소팅(Card Sorting), 제시된 다양한 요소 중 주요소 도출, 공간 경험 프로세스의 구성⋅검토였다. 연구 결과로 첫째, 양 그룹이 연구대상 요인의 정보를 구조화하는 방식을 비교하였다. 둘째, 주요소로 방문 전 기대에 관한 연구대상 22요소 중 7요소, 방문시 공간 만족도에 관한 연구대상 14요소 중 8요소를도출하였다. 셋째, 참가자의 피드백을 취합한 공간 경험 프로세스를 제시하였다. 연구를 통해 도출된 가장 주요한 요소는 양 그룹전원이 2회 모두 필요성에 동의한 ‘정보의 정확성’ 및‘내부 스타일’이었다. 그룹 간 차이로 방문 전 기대요소에서 디자이너는 스스로 느끼는 방문지 업종의 매력 및 지역 호감도 요소가 주요하였으나, 사용자는 타인의 의견인 지역 평판⋅인지도 및 정보원의 전문성⋅신뢰성 등을 중요하게 여겨, 디자이너 그룹보다 타인의 의견 및 외부 요소를 더 고려하는 경향을 보였다. 방문 시 공간 경험에서는 두 그룹 모두 심미성이중요한 기준이었지만, 사용자그룹은 편의성 요인에도상당한 비중을 둠을 알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