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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성과 시민성의 이분법에서 정신과 감성의 이분법으로 - 토마스 만 노벨레 <베네치아에서의 죽음> 연구Von der Dichotomie “Künstlertum und Bürgerlichkeit“ zu der “Geist und Sinnlichkeit“ - Eine Untersuchung zu Thomas Manns Novelle Der Tod in Venedig

Other Titles
Von der Dichotomie “Künstlertum und Bürgerlichkeit“ zu der “Geist und Sinnlichkeit“ - Eine Untersuchung zu Thomas Manns Novelle Der Tod in Venedig
Authors
이순예
Issue Date
Feb-2021
Publisher
한국독일언어문학회
Keywords
정신; 감성; 이분법; 자기소외; 이로니; Geist; Sinnlichkeit; Dichotomie; Selbstentfremdung; Ironie
Citation
독일언어문학, no.91, pp.81 - 100
Journal Title
독일언어문학
Number
91
Start Page
81
End Page
100
URI
https://scholarworks.bwise.kr/hongik/handle/2020.sw.hongik/16017
DOI
10.30947/zfdsl.2021..91.81
ISSN
1229-0106
Abstract
시민성과 예술성을 이분법 구도에서 파악하는 연구는 토마스 만 작품의 연구사에서 전통으로 굳어져 있으며 이러한 이분법 구도에 따라 필연적으로 등장하는 죽음의 문제에 대해서는 양 극단에 치우치지 않고 중도를 지키려는 주인공의 균형 감각이 불러온 결과라는 견해기 지배적이다. 이처럼 시민성과 예술성의 이분법을 실존적인 문제로 절대화하는 기존의 연구들은 토마스 만이 온몸으로 감내해야 했던 독일 자본주의 발전의 파행성을 작품의 시야에서 멀어지게 만든다. 필자는 기존의 연구에서 자주 등장하는 시민성과 예술성이라는 이분법을 정신과 감성의 이분법으로 '조옮김' 시키면서 정신과 감성의 이분법이란 인간이 사유하는 존재로 자신을 정립하는 한, 모두에게 해당되는 사태라는 입장에서 작품에 접근하였다. 아울러 이런 존재 조건이 작품 창작의 중심 화두로 설정되는 경향이 심화되는 까닭이 자본주의가 고도화되기 때문이라는 입장을 견지하였다. 자본주의가 인간에게 강요하는 '자기소외'가 깊어지면 예술작품에서는 당착이 심화되어 나타난다. 이러한 관점에 따라 이 논문은 토마스 만의 작품을 기존의 이분법에서 구출하여 그가 당대의 자본주의와 벌였던 대결 양상에 주목하였다. 자유주의 단계를 생략한 채 국가독점자본주의를 발판으로 선진 자본주의로 진입한 독일 자본주의 발전과정이 노정한 당착을 작품의 화두로 삼은 토마스 만이 예술가와 시민을 대립하는 양태로 설정하였다 하더라도 후대의 연구자들은 그의 서술기법인 이로니를 이분법의 절대화 계기로 삼지 말아야 할 것이다. 토마스 만의 작품들은 자유주의 단계를 생략한 자본주의 국가의 '시민'들이 겪을 수밖에 없는 자기소외의 문제가 독점자본주의 단계에서 드러나는 양태를 제시한다고 보아야 한다. 독일 자본주의 발전의 독특한 일면이 예술가 소설을 탄생시킨 토대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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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lege of Liberal Arts > Department of German Language and Literature > 1. Journal Arti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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