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미디어 표현 방법이 활용된 Moritz Waldemeyer의 패션디자인의 조형 특성 연구

Abstract

매체의 발달은 인류 삶의 전반에 영향을 주었듯이, 예술의 표현 방법을 변화시켰고, 패션디자인에도 영향을 주었다. 뉴미디어로 인해 불가능했던 것들이 가능해지면서 패션디자인의 표현 방법도 풍부해진 것이다. 본 연구는 모리츠 발데마이어를 연구 대상으로 선정하여 뉴미디어의 일반적 고찰을 선행한 후, 디자이너 뉴미디어 패션의 조형 특성을 도출하고자 하였다. 그를 선정한 이유는 첫째, 유명 디자이너와 협업 또는 단독으로 패션디자인계에 반향을 일으키는 여러 인상적인 작품을 선보였고, 둘째로 뉴미디어를 활용한 패션디자이너에 대한 연구는 많았으나, 그들의 디자인을 가능하게 만든 발데마이어를 중심으로 하는 연구가 부재하기 때문이다. 발데마이어는 제품, 설치 등 장르의 경계 없이 여러 분야에서 뉴미디어를 활용한 작업을 선보였고, 패션디자인 분야에서도 LED, Laser, 서보모터 등의 기술과 간단한 장치들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이러한 그의 작업 분석을 통해 사용된 뉴미디어 장치에 의해 ‘표면의 발광성’, ‘형태의 가변성’,‘공간의 확장성’을 조형 특성으로 도출하였다. 광원장치를 통해 빛을 디자인의 중요한 요소로 활용하였고, 구동장치로의상을 자동으로 변화 가능하게 하였다. 또한 레이저가 공간으로 뻗어나가는 것을 이용하여, 기존의 닫힌 공간을 열린공간으로 공간의 개념을 확장하였다. 뉴미디어의 활용은 기술적 표현이 예술적 감각과 균형 있게 조화를 이루면서 작가의 컨셉이 구현될 때 그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이러한 그의 작업을 통해 뉴미디어가 현재 패션에 미치는 영향력과 그흐름을 이해하고, 향후 패션디자인에 새롭고 창의적인 접근을 가능하게 하는데 본 연구의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