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상화와 컴퓨터 - 20세기 초 기하학적 추상회화와 컴퓨터 예술이미지의 유사관계 -

Abstract

추상회화와 컴퓨터 추상이미지는 다른 것인가. 그렇지 않다면 단지 상이한 매체에 의한 창작을 위한 다양한 방법적 차이라면 이들을 연결 할 수 있는 고리는 어디에 있는가. 20세기 초 모던과 함께 추상회화는 발전했다. 변화하는 시대가 요구하는 새로운 예술의 방향성만이 아니라 예술의 지적인 사유의 가능성 까지 열은 추상회화는 작품의 독립성을 추구했다. 이를 위해 창작의 요소에서 상징성을 철저히 배제하고자 했다. 하지만 이 무정형의 세계는 상징성을 더욱 발했다. 추상회화에서 이루지 못한 이 부분은 컴퓨터 추상이미지에서 완결되었다. 본 연구는 현재 어디서나 쉽게 접하는 컴퓨터에 의해 생산되는 기하학적 추상이미지의 생성원리에 대해 분석한다. 코드의 예술로 정의 되는 컴퓨터이미지와 추상회화는 이미지 생성의 원리를 반복에서 찾음을 그래서 이들은 상이한 창작의 세계가 아닌 상이한 매체를 통한 추상의 시작과 완결의 과정임을 밝혀낸다. 이는 나아가 20후기 이후의 컴퓨터예술의 또 다른 흐름인 생성예술의 이해와 수용 또한 제시하는 방법적 길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