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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國漢詩 형성 과정 고찰A study on formation of Sino-Korean poetry

Other Titles
A study on formation of Sino-Korean poetry
Authors
김은정
Issue Date
2014
Publisher
국문학회
Keywords
Sino-Korean poetry; translation in classical chinese; chinese poems as lyrical verse; chinese poems with purpose; Hyang-ga(鄕歌); Sung-si(聲詩); Do-si(徒詩); 韓國漢詩; 漢譯詩; 抒情漢詩; 目的漢詩; 鄕歌; 聲詩; 徒詩
Citation
국문학연구, no.30, pp.7 - 38
Journal Title
국문학연구
Number
30
Start Page
7
End Page
38
URI
https://scholarworks.bwise.kr/hongik/handle/2020.sw.hongik/18259
ISSN
1598-2076
Abstract
우리나라의 상고시대 노래는 공통적으로 4언4구의 漢譯詩로 존재한다. 이 시형은 詩經體의 영향과 우리 민요의 기본형을 반영한 결과로 형성된 것이다. 즉 이른 시기에 자국 노래와 타국 노래를 구분하는 태도가 있었던 것이다. 한편, 최치원 이전의 抒情漢詩는 주로 중국에서 활동한 승려들에 의해 창작되었고, 국내에서는 目的性을 지닌 漢詩만이 창작될 뿐이었다. 그런데 국외 창작 서정한시뿐만 아니라, 국내 창작 목적한시 역시 주제구현에 충실하다는 점에서 문학적인 완성도가 높다. 또한 慧超의 『往五天竺國傳』 삽입시가 신라를 떠난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에 창작되었다는 사실로서, 국내에 한시 양식이 수용된 이후 상당한 한시 창작 역량이 축적되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시가 오래도록 서정양식으로서 국내에서 향유되지 못하였던 이유는 鄕歌로 대표되는 국내시가가 있었기 때문이다. 즉 한시와 향가는 서정양식으로서 서로 배타적인 관계에 있었던 것이다. 따라서 한시가 서정양식으로 향유되기 위해서는 중국에서만 통용되는 요소, 즉 중국의 음률적 요소가 제거되어야만 하였다. 즉, 노래로 불리는 聲詩가 아닌, 가창의 요소를 제거한 徒詩의 성립을 기다려야만 한 것이다. 그리고 宋代에 詞 양식의 등장과 더불어 가창성이 탈각된 徒詩로서의 한시가 성립된다. 漢詩에 가창의 요소가 있는 한, 우리나라에서는 이를 타국의 노래로 인식하였으며, 서정양식으로서의 한시가 정착하는데 큰 장애로 작용하였다. 韓國漢詩가 說理的인 宋詩의 영향을 받은 것은 사실이나, 송시가 여전히 聲詩였다면 한국한시 형성은 훨씬 후대로 미루어졌을 가능성이 크다. 徒詩이면서 說理的인 송시야말로 주제구현적 한시를 창작하였던 우리나라 시인들이 서정양식으로서 체화하기에 적절하였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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