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화장소의 정체성 지속을 위한 전략으로서의 장소 브랜딩 연구 - 신사동 가로수길, 압구정 로데오거리, 청담 패션거리를 중심으로 -

Abstract

도시공간은 끊임없이 변화한다. 거시적으로는 시장경제와 산업구조의 변화, 그리고 국가의 개발 정책에 따른 대규모 단위의 공간개발에 의한 변화도 있는 반면, 미시적으로는 개별 인자들에 의해 자연스럽게 조금씩 변화하는 곳도 있다. 도시 공간 특히 도시 내 공공장소의 변화는 이윤극대화와 구조적 위기의 조절을 목적으로 급속한 경제발전과 도시화 속 경제적 가치만을 중시하는 개발주의적인 변화를 초래하였으며 결국 획일화된 도시공간을 형성하고 말았다. 더 나은 삶을 추구하게 된 오늘날에도 ‘무장소성화(無場所性化)’라고 할 수 있는 현상이 다시 생기고 있는 것이다. 이에 본 연구는 특화장소의 정체성 보존을 위한 수단으로서 장소 브랜딩의 가치를 분석하고, 그 특성을 연구해보고자 함에 목적이 있다. 제1장은 서론으로 연구의 배경과 목적, 연구의 범위 및 구성방법을 다루고 있다. 제2장은 장소 정체성의 개념을 파악하기 위하여 공간에서부터 장소, 장소성등을 정리한 이론적 고찰로서, 여러 가지 선행연구들을 바탕으로 이 연구에서 활용되어질 장소성을 정립하는데에 집중한다. 그리고 장소 브랜딩의 체계와 속성을 바탕으로 정체성 지속을 위한 연구 방향과 개념적인 토대를 마련한다. 제3장에서는 위에서 정리한 것들을 체계화하여 실재(實在)하는 서울의 특화장소에 대입, 분석해본다. 마지막으로 제4장은 결론으로 연구의 요약 및 시사점과 한계점에 대해 언급하는 순서로 진행된다. 결론적으로 장소 브랜딩은 장소성의 형성요소와 브랜드의 구성요소가 유의미하게 작용하고, 보다 큰 상관관계가 있을 때 그 정체성 유지에 기여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