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인스턴트 메신저에서 감정 표현 기능에 관한 비교 연구 - 카카오톡과 프랭클리 챗을 중심으로 -

Abstract

오늘날 스마트 폰에서의 커뮤니케이션은 자신을 표현하고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기 위한 관계 중심적 특성을 가지며, 휴먼 네트워크 형성을 위한 목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에 모바일 인스턴트 메신저의 시장은 급격하게 성장하였고 많은 사람들이 모바일 인스턴트 메신저를 사용하여 관계를 형성하고 대화를 나누는 중요한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이용하고 있다. 때문에 스마트 폰을 통한 커뮤니케이션에서 인간의 감정 전달이 어떻게 형성되며 이를 수행하는 모바일 인스턴트 메신저의 기능에 대한 연구의 필요성을 발견하였다. 본 연구는 모바일 인스턴트 메신저에서 사용자의 감정이나 느낌을 어떻게 전달하는지 그 표현양상을 살펴보고자 국내의 대표적인 모바일 인스턴트 메신저인 카카오톡과 새롭게 등장한 플랭클리 챗을 비교하였다. 카카오톡의 이모티콘 서비스를 통해 캐릭터가 감정 표현에 미치는 영향과 그 역할을 관찰해보고, 플랭클리 챗의 텍스트 기능을 통해 텍스트의 크기 변화와 배경의 색깔 변화가 과연 감정 표현과 관련이 있는지 실험을 통해 알아보았다. 실험은 동양사상의 기본 감정인 칠정(七情)을 바탕으로 14가지의 시나리오를 테스크로 주었고, 각 실험자들은 그 상황 속에서 유발되는 감정을 카카오톡과 프랭클리 챗으로 전달하였다. 그 결과 카카오톡의 이모티콘은 감정을 전달해주고 표현하는데 도움이 되는 역할을 하는 반면, 프랭클리 챗의 글자크기 변경과 배경색의 변화는 감정전달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남자와 여자의 기본적인 성격차이로 남자는 모바일 인스턴트 메신저에서 감정표현에 주저하는 반면 여자는 감정표현이 풍부하고 많은 이야기를 주고받음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이러한 연구결과는 사용자 경험 서비스 디자인 분야에서 이미지와 텍스트를 활용할 때 정보를 제공할 수 있으며, 감성디자인을 계획할 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