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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현대소설과 ‘만주’라는 기호The symbol of ‘Manchuria’ in korean modern novels

Other Titles
The symbol of ‘Manchuria’ in korean modern novels
Authors
정호웅
Issue Date
2014
Publisher
한국현대소설학회
Keywords
korean modern novel; Manchuria; symbol; dead-end; pioneer and domination; a tinge of death; 한국 현대소설; 만주; 상징; 막다른 곳; 지배와 개척; 죽음의 기운
Citation
현대소설연구, no.55, pp.9 - 36
Journal Title
현대소설연구
Number
55
Start Page
9
End Page
36
URI
https://scholarworks.bwise.kr/hongik/handle/2020.sw.hongik/18607
ISSN
1229-3830
Abstract
한국 현대소설 속 만주는 대체로 사회역사적 맥락 속에 자리하고 있는그 만주이지만, 그 같은 사회역사적 맥락과 무관하게 소설 속에 자리 잡는경우도 있다. 이 경우, 만주는 특정의 관념을 담는 상징이 된다. 우리 현대소설에서 만주는 막다른 곳을 상징하는 기호로 나타나기도 한다. 이때의 만주라는 기호에 담긴 핵심 의미는 ‘막다름의 존재성’이다. 한편 만주는 근대 과학기술의 힘에 대한 굳은 믿음에 바탕을 둔 지배와개척의 대상이라는 상징 의미를 지니기도 한다. 근대 과학기술의 힘에 대한 믿음은 그 같은 근대 과학기술을 높은 수준에서 확보하고 있는 일본의국력에 대한 신뢰와 예찬으로 곧장 연결될 수 있는 성격의 것이기도 하다. 우리 현대소설에서 확인할 수 있는 가장 지배적인 만주 이미지는 ‘죽음의 기운으로 가득 찬 곳’이다. 만주 땅 조선인은 그 죽음의 기운과 맞서 싸우며 저마다의 길을 열며 나아갔다. 생존, 민족주의 또는 공산주의 등의정치적 이념 등의 깃발이 그들을 이끌었는데, 그들의 대부분은 그 나아감의 과정에서 패배하여 쓰러진다. 그들의 나아감과 쓰러짐은 ‘죽음의 기운으로 가득 찬 곳’이라는 만주 공간의 상징 의미를 뚜렷이 보여주는 것이며인간의 위엄을 증언하는 것이다. 여기에 해당하는 소설들은 ‘자기 처벌’의윤리적 문제, ‘진실의 불가지’라는 인식론적 문제를 깊이 탐구함으로써 우리 소설사를 풍성하게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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