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동시대미술전의 협업매커니즘연구: 예술의전당 U·S·B전시를 중심으로

Abstract

1960년대 전후 세계의 경제부흥과 함께 엘리트 교육을 받은 대중들의호응 속에 실험적인 작가들의 비물질적 작업은 기존의 박물관, 미술관 전시의 형태를 바꾸어 놓았다. 그 뒤 포스트모더니즘의 시대가 도래 하고 전시는 일상을 주제로 한 개인의 정체성을 표현하는 작가들을 한 가지 경향으로 묶어 보여주는 형태가 아닌 비엔날레나 대형국제전의 전 지구적 공유의 장을 통해 이 시대의 미술을 제시하고자 한다. 90년대 이후의 대형비엔날레는 하나의 주제로 다양한 정체성의 작가들과 복잡한 담론을 묶어 미술계에 영향력을 끼쳤다. 이런 거대전시에 있어서는 융합적 사고와 전문가들의 협업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 논문은 본인이 총괄 기획한 예술의 전당U. S. B라는 전시를 사례를 들어 협업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기획방식을 논하고자 한다. 첫 번째로 한국미술이 세계미술 안에서 어떻게 위치 매김 되고 있는가를 전시배경을 통해 살펴보고, 두 번째는 전 세계에서 활동하는 한국 젊은 작가들의 경향과 참여자들에 관한 선정 방식에 대한 논의를 보여준다. 세 번째는 큐레이터와 비평가, 전시주최자들 간의 전시를 위한 개방된 공동의 논의방식과 협업에 관해 다루고자 한다. 네 번째는 주제를 해석한 전시 연출을 참여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설명한다. 결론으로 수평적 접속의 협업방식을 시도한 전시는 질적 높은 수준이 될 수 있으며현대미술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