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아트에 표현된 인간의 욕구계층과 조형적 특성 연구

Abstract

현대미술의 탈장르적 양상과 대중성은 패션을 예술의 단계로 격상시킴으로서 예술가들은 미술작품의 소재로 의상을 차용하여 다양한 표현양식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표현된 다양한 패션아트작품들은 인간의 정신적 내면을 표현하는 장이나 대상으로 다루어지고 있다. 이때 패션아트작품에 나타나는 인간의 정신적 내면은 창조행위의 구현인 ‘인간의 욕구’라는 측면으로 보게 되었다. 인간의 욕구에는 생존의 욕구뿐만 아니라, 외부세계에서 물질적·정신적 양식(糧食)을 받아들여서 자기의 에너지나 자원을 방출하여 자기를 실현하려고 하는 강한 경향이 있다. 그리하여 본 연구는 예술적인 의상이라는 포괄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는 패션아트가 내면적으로 인간의 욕구표현의 도구로 나타나는 조형적 특성을 알아보고자 한다. 패션아트에 나타난 인간욕구의 표현방법은 먼저 인간의 욕구계층구조, 결핍욕구와 성장욕구, 욕구계층과 가치계층을 고찰하고 작품들을 안정의 욕구, 사회적 욕구, 자존의 욕구, 자기실현의 욕구로 분석하니 혼성, 은폐, 은유, 과장, 노출, 개방, 확대, 차용, 변형, 구속, 이동 등이 방법이 나타났다. 그리하여 본 논문에서 인간욕구의 경향에서 바라본 패션아트의 조형적 특성은 생명의 상징성, 영역의 확장성, 인간의 자존성, 관계지향성, 이상적 창조성으로 나타났다. 또한 다양한 욕구가 공존해서 나타나며, 새로운 가치 형성의 가능성이 나타났다. 또한 패션아트는 현대사회의 복잡하고 다원화된 시대적 상항에서 인간의 욕구의 메시지를 담고 있는 표현의 장르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