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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킬빌(Kill Bill 1/2)’의 이접(異接)적인 시/공간 구성 연구A Study on the Spatial and Temporal Disjunctive Composition in the movie 'Kill Bill part 1/2'

Other Titles
A Study on the Spatial and Temporal Disjunctive Composition in the movie 'Kill Bill part 1/2'
Authors
조한
Issue Date
2012
Publisher
한국실내디자인학회
Keywords
Mise-en-scène; Multiplicity; Disjunctive Synthesis; Deleuze; 미장센; 다양체; 이접적 종합; 들뢰즈
Citation
한국실내디자인학회 논문집, v.21, no.4, pp.57 - 67
Journal Title
한국실내디자인학회 논문집
Volume
21
Number
4
Start Page
57
End Page
67
URI
https://scholarworks.bwise.kr/hongik/handle/2020.sw.hongik/19388
ISSN
1229-7992
Abstract
20세기 초반 구 소련 영화감독/이론가 세르게이 에이젠쉬타인은 영화만이 현대 사회의 다차원성을 표현할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특히 에이젠쉬타인은 그리스 아테네의 아크로폴리스의 건축적 산책을 영화적 이미지들의 연속적인 시퀀스로 파악하며, 대비적인 이미지를 충돌시켜 새로운 상징적인 의미를 창출하는 변증법적 몽타주 이론으로 발전시켰다. 현대 건축가이자 건축이론가 베르나르 츄미는 이러한 에이젠쉬타인의 변증법적인 몽타주 기법을 활용하여 이질적인 공간과 용도와 행위를 서로 충돌/이접시켜 새로운 사건적 건축을 시도하였다. 현대 건축가 렘쿨하스는 자신의 저서 ’정신착란증의 뉴욕‘에서 불확정성과 유동성을 현대 도시의 특성으로 파악하고, 이를 강화하는 이접적인(disjuncctive) 건축 행위의 타당성을 강조하였다. 이렇게 건축과 영화의 밀접한 상관관계와 상호작용의 기원은 초기 영화에 까지 올라감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건축과 영화의 상호관계에도 불구하고 초기 영화의 영상 구성은 다분히 회화적 구성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었다. 본격적으로 건축적 공간이 영상 구성의 중요한 요소로 활용되는 계기는, 20세기 중반 프랑스 영화잡지 ‘카이에 뒤 씨네마’의 영화평론가였던 앙드레 바쟁에 의해 가능하게 된다. 바쟁은 몽타주 기법에 심취하여 인위적으로 영상을 편집하는 당시 경향을 비판하며, 오히려 미장센적 요소를 적극적으로 활용한 연속적인 영상 구성을 통한 사실주의적 미학을 강조하였다. 이러한 영향은 몽타주 기법에서 선호하던 짧은 컷을 지양하는 한편, 롱 테이크, 공간적 심도, 와이드 샷 등 연속적인 시퀀스와 함께 공간적인 미장센을 중요한 영상 요소로 받아들여지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특히 최근 영화에서는 도시, 건축, 실내 공간, 의상, 소품 등 다양한 공간적 미장센 요소들이 장소나 시대적 배경을 제공하는 보조적 역할을 탈피하며, 등장인물의 심리를 표현하는 심리적 공간이나 등장인물 간의 권력 및 위계 관계를 표현하는 역학적 공간 등 적극적으로 서사적 전개에 관여하는 경향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단지 눈에 보이는 시각적인 공간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음향 효과와 배경음악, 내레이션 기법을 통해 청각적인 미장센 역시 시도되고 있는데, 이는 기존에 미장센을 공간적인 것으로 제한했던 것을 시간적인 영역으로 확장하는 시도라고 할 수 있다. 이렇게 영화의 탄생과 함께 건축과 영화는 몽타주 기법과 미장센 등 다양한 접점을 통해 상호작용하고 있을 뿐 아니라, 건축 및 영화 철학과 디자인/편집 방법론에서도 많은 영향을 주고 있음을 추측할 수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현대 건축가들의 이접적인 사유 체계가 관통하는 대표적인 현대 영화로서, 다중적인 미장센으로 구성된 영화 ‘킬빌'을 선정하여, 이질적인 시간과 공간이 끊임없이 이접적으로 상호작용하는 영화 ’킬빌‘의 시공간적인 미장센 구성을 분석하여, 이를 통해 현대 건축과 영화를 관통하는 철학적 사유체계를 고민해보고, 이를 바탕으로 건축과 영화 각 영역에서의 다양한 디자인/편집 방법론을 이해하는 담론의 틀을 구축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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