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마케팅의 관점에서 본 도시호텔에 관한연구- 부티크 호텔사례를 중심으로 -

Abstract

1960년 이후 급격한 경제성장과 국제교류 증가로 인해 국내의 호텔건축은 지속적으로 성장하였다. 호텔은 여행자가 그 지역의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장소로써 지역을 대표하는 건축물이다. 그중 도시 호텔은 근현대에 들어서 본래 기능만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비즈니스, 문화교류, 사교활동, 여가생활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춘 복합 생활 서비스 공간으로서 작용해왔다. 문화를 소비하는 현대인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며 지역 커뮤니티와 방문자 모두를 위한 소통의 장소로서의 역할을 한다. 최근 서울시는 외래 관광객을 위한 관광숙박시설 확충을 위한 특별대책을 발표하였고 이에 따라 다양한 호텔건축 사업이 확산되었다. 국내의 대규모 도시호텔의 대부분은 그 지역이 지닌 고유의 문화적 특성을 반영하지 못한 채 유사한 형태와 프로그램을 반복적으로 사용하고 있다. 대한민국은 외래 관광객 1천만 명 시대로 접어들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문화적 체험 전략을 바탕으로 한 도시, 장소, 공간 마케팅 전략은 도시 부티크 호텔건축계획의 중요한 요소가 되어야한다. 관광문화산업의 발달과 함께 지역시민들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며 동시에 지역 경제 활성화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이 도시 부티크 호텔 계획에도 적용되어야한다. 지금까지 도시 부티크 호텔에 관한 연구는 매우 활발하게 진행되었다. 하지만, 대부분의 연구가 건축적이거나 도시의 공공적인 관점보다는 실내 디자인과 예술적 트렌드의 반영에만 국한되어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본 논문에서는 공간마케팅의 목표와 전략요소를 종합적으로 분석하였다. 부티크 호텔 계획을 위한 전략은 크게 예술/문화, 역사/전통과 지역사회로 분류하여 분석의 틀로 선정하고 여섯 가지의 도시 부티크 호텔 사례를 심층적으로 분석하였다. 본 논문은 공간마케팅의 이론적 고찰을 통하여 지역 고유의 특성을 반영한 도시 부티크 호텔에 관한 연구이며 향후 국제적으로 경쟁력을 갖춘 한국형 도시 부티크 호텔 개발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