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데코(Art Deco) 도자디자인의 조형적 특성

Abstract

아르데코는 제 1차 세계대전 전후에 시작 되어 프랑스를 중심으로 폭넓게 나타난 근대적 장식 미술로 이해되고 있다. 아르데코는 일관된 통일성을 추구하지 않았으며 다양성을 특징으로 유럽과 오리엔트 문화를 아우르며 확산 되었다. 미국에서는 경제 공황기의 소비자 학보를 위해 발생한 산업디자인과 다시 혼합되어 미국의 독특한 양식으로 발전하였다. 아르데코 양식은 생활문화의 발달과 함께한 도자디자인 분야에도 직접적인 영향이 미쳤다. 프랑스나 영국의 아르데코 도자는 정서적 표현성이 강했던 반면 미국 도자는 좀 더 기능주의적이고 경제적인 개념이 적용된다. 사회문화적으로 다양한 모티프가 원천이 된 도자디자인은 절충주의적, 기하학적, 장식위주의 방식이 눈에 띄었다. 다른 사조나 예술운동과 달리 스타일의 통일을 추구하지 않고 각 나라마다의 다양한 전개방식이 있었다. 오늘날 아르데코는 20세기 모더니즘 디자인의 유래가 되는 한 분야로 수많은 사람들에게 호감을 샀으며 특히 도자 분야에 있어서도 예외가 아니었다. 따라서 현대 도자디자인 조형의 모태가 된 아르데코 도자를 연구함으로써 지나간 양식을 재인식하여 그 영향을 유추할 수 있으며 앞으로의 도자디자인에 있어 새로운 변화와 가능성을 모색 할 것이다. 아르데코 도자의 절충성과 다양성은 오늘날 포스트모더니즘의 다원주의와 일맥상통하는 것이니 만큼 이에 대하여 심도 깊은 연구가 계속 이루어져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