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사회문화적 변화가 애니메이션 캐릭터의 조형성에 미친 영향

Abstract

본 연구는 한국의 사회문화적 변화가 애니메이션 캐릭터의 조형성에 미친 영향을 분석하였다. 오늘날 모든 생활과 예술 활동은 조형성에서부터 시작되고 애니메이션 작업 역시 작가의 사상을 관객에게 전달하는 과정에서 조형의 과정을 거쳐, 대중에게 메시지를 전달하게 된다. 영상의 목적인 심미성, 교육성, 상업성, 정치성 등의 요소는 표현과정에서 조형적 요소를 거쳐 관객에게 전달되는 것이다. 조형은 시대를 반영하면서 변화한다. 모든 예술과 애니메이션도 시대성을 반영하면서 변하여 왔다. 본 논문은 연구의 범위를 1967년부터 현재까지의 한국장편 애니메이션으로 한정했다. 특히, 이 시기 애니메이션의 조형적 변화에 영향을 미친 사회문화적 변화를 중심으로 분석했다. 물론 애니메이션 캐릭터에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기술, 정치, 경제, 미학 등이 존재하지만, 한정된 연구범위로 사회문화적 변화에 초점을 두었다. 각 시기별 사회문화적 변화를 제시하고, 그에 따른 애니메이션 캐릭터의 조형적 특성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 캐릭터는 당대의 사회적 이슈가 되었던 주제를 반영했고, 그러한 스토리를 전달하는 요소로서 캐릭터의 조형성이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는 점이다. 즉, 캐릭터는 시대적 흐름을 반영하면서 변화했고, 캐릭터의 조형적 형태 또한 변화한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당대의 사회문화적 변화는 애니메이션 캐릭터의 형태, 색채, 동작 등의 조형적 변화와 상호작용함을 알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