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처 시스템스 건축 작품에 나타난 조형적 요소에 관한 연구

Abstract

20세기 후반에 이르러 기술의 발전은 인간 삶의 방식을 급격하게 바꾸어 놓게 되었다. 이러한 포괄적인 변화는 다양한 관점에서 다양하게 설명할 수밖에 없겠지만, 바로 그러한 특징으로 인해 ‘다양성’이라는 개념을 연상하게 한다. 건축이나 공간디자인 역시 이러한 개념을 바탕으로 매우 다양한 조형성을 추구하고 있다. 생태건축이나 유기체건축, 디지털건축이나 가상건축과 같은 여러 가지 담론을 바탕으로 하는 공간성이 현대 공간을 지배하는 조형적 특징이라고 생각 할 때, 퓨처 시스템스(Future systems)의 공간은 매우 특별한 의미로 다가온다. 퓨처 시스템스는 얀 카플리츠키(Jan Kaplicky)와 아만다 레베트(Amanda Lenete)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건축회사로 공간의 전통적인 선입견에 대한 도전을 해왔으며, 친환경과 효율성을 중시하는 작업을 통해 널리 알려졌다. 이들은 과감한 실험적 프로젝트와 물리적으로 구현 가능한 현실성 사이를 균형 있게 접근하고 있으며, 이를 가능하게 하는 독창적인 연구과정이 그들의 작품을 이해하는 중요한 배경이 된다. ‘에너지 요소’와 ‘아름다움’, ‘자연현상’ 등이 그들 작품의 중요한 조형적 요소이다. 이 세 가지의 요소와 건축배경을 통하여 ‘형태적’, ‘구조적’, ‘지속가능성’이라는 건축특징으로 크게 분류되고 다시 패션, 미래 이미지, 유기적 형태, 모듈화, 에너지, 자연의 6가지로 재분류된다. 이 6가지 조형적 요소를 퓨쳐 시스템스의 작품에 어떻게 표현되었는지 사례분석을 통하여 그들의 건축세계를 재조명하는데 목적을 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