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regory Bateson의 커뮤니케이션론에 근거한 현대 일러스트레이션의 이해

Abstract

본 연구는 인간적 커뮤니케이션의 공리를 제안한 Gregory Bateson의 정리를 통해 환경적 일러스트레이션과 시각문화의 소통적 의미를 이해한다. 현대 시각문화는 제도적으로 규정된 장르의 세계를 넘나 들도록 유도한다. 따라서 일러스트레이션의 장르를 넘어서 장르가 상호소통하는 토대로서 소통의 원리를 생각한다. 시각문화란 실은 인간적 소통의 전체이며 이를 Bateson 의 이론에 근거하여 설명한다. Bateson은 1) 소통 2) 관계 3) 체계 4) 인식의 패러다임으로 인간의 소통을 설명한다. 인간은 언어 및 비언어 기호로 소통하는 동물이며, 기호의 의미는 기호간의 관계로부터 유발되는데 기호의 관계는 커뮤니케이터들의 상호소통작용으로부터 발생하는 것이다. 그의 체계론은 인간적 소통이 단계적이며 항상성을 지니고 있어서 디지털적 소통과 아날로그적 소통을 융화시킨다고 한다. 시각문화 일반에 있어서 Bateson의 공헌은 1) 시각문화란 시각적으로 소통하는 방식이란는 점 2) 시각기호의 의미는 일러스트레이터와 타인간의 정신적 소통관계에 의해 유발된다는 점 3) 일러스트레이션은 결국 한정된 공동체의 정신구조 내에서만 이해된다는 점 4) 현대 시각문화는 디지털적인 동싱에 아날로그적인 기호와 소통을 유지한다는 점을 드러낸다는 것이다. 이 연구는 일러스트레이션이 실은 인간적 소통의 일환이라는 점을 인식하고 Bateson의 논의를 일러스트레이션의 영역에로 확대 시킨다. 디자인은 순수한 창작이 아니라 인간간의 소통이며, 컨셉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문맥이 중요하며, 일러스트레이션은 시각적 표현을 방법론적으로 벗어나야 소통의 의미를 안다는 사실을 강조하며, 일러스트레이션 기호의 현대적 쓰임새를 설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