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적 공간으로서의 서울역 광장을 위한 제안

Abstract

공적 공간으로서의 서울역 광장을 위한 제안서울역은 1925년 구축된 한국 근대 문명의 상징 가운데 하나다. 역사적으로 한국의 근현대사와 운명을 같이해온 서울역은 지난 60여년간 소통과 교류의 공간으로 활기찬 생명력을 지녔으나, 1990년대 이래 공공성의 장소로서의 기능을 상실한 채 노숙자와 상업주의 패권의 공간으로 자리해있다. 이러한 서울역의 구역사 앞 광장을 과거의 기능을 회복하기 위해 새로운 공간의 창조와 활용을 제안하였다. 시각적으로 황폐화되고 역사적 상처를 간직한 서울역의 광장을 밝고 투명한 유리큐브들로 이루어진 거대한 쉼터이자 놀이공간을 형성함으로써 밝고 긍정적인 공간으로 새롭게 거듭나게 하는 방안을 모색하여 제안하는 데 이 논문의 목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