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퍼텍스트 특성을 적용한 UED 공간 계획

Abstract

상업공간은 도시 활동의 근간을 이루는 장소 중의 하나로서, 도시의 이미지를 형성하고 도시의 활력과 잠재력을 드러내는 공간이다. 특히 현대사회에서는 소득 증대와 문화 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일반인 및 청소년의 여가활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상업시설의 대형화와 함께 여가 및 문화 공간과의 결합을 통해 대도시 중심으로 시작되고 있는 도심여가센터(Urban Entertainment Center, UEC)는 이러한 추세를 명확히 반영하고 있다. 상품판매를 위한 기존의 상업가로나 전통적인 공공공간을 위해 공원이 담당하고 있던 각각의 기능들이 복합된 도심여가센터는 엔터테인먼트, 가로의 배회, 휴식, 문화공연, 청소년센터 등 총체적인 여가의 소비가 행해지는 도시 공간으로 확장되고 있다.그러나 과거의 대부분의 도심여가센터는 내부 가로의 개방 여부와 상관없이 기존 도시조직과는 별개로 독립되어 도시맥락과 밀접한 연관을 갖지 못하는 상황이다. 도시의 공간체계에서 과거 놀이문화를 담당하던 시설들을 연계하며, 사회현상의 변화를 능동적으로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이 존재한다면, 그 지역이 지니고 있던 문화적이며 공간적인 특성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문화를 수용하여 발전적인 변화가 가능할 것이다. 그러므로 본연구의 목적은 청소년의 출입이 활발한 압구정지역의 사회적, 도시적, 지역적 특성을 분석하고 현대사회의 변화 속에서 그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는 Urban Entertainment District(UED)로서의 기능을 관찰하여 그 지역의 특성에 맞는 확장개념을 하이퍼텍스트 특성에서 찾아, 현대사회의 흐름과 맥락에 부합되는 디자인 방법을 제안하고자 한다. 그리하여 부가적으로는 급속도로 변화하는 현대사회의 메타포인 하이퍼텍스트의 특성을 모색하고 분석하여 도시와 건축의 맥락에의 합리적 적용을 통하여 건축적인 디자인의 가능성을 발견하는데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