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에 의한 ‘공중예술’의 의미와 전망에 관한 시론적 고찰

Abstract

본 연구는 최근 등장하기 시작한 드론을 활용한 예술의 가능성을 주로 플랫폼의 확장 등 예술경영적 관점에서 논하고자 했다. 이를 위해 예술을 대자연으로 해방시킨 대지예술의 개념을 고찰하고, 올림픽 등 이벤트에서 주로 활용되는 드론 군집비행을 비롯하여 공연예술과 시각예술에 등장하는 드론의 사례들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 드론에 의한 예술은 예술의 공간적 영역과 예술가의 표현 스케일을 확장함으로써 기존의 예술적 표현의 경계를 넘어 새로운 경지를 개척하고 있다는 점에서 불꽃놀이, 공중곡예 등과 함께 공중예술(Air Arts)이라고 칭할 수 있다. 특히 신기술인 드론에 의한 예술은 대지예술 및 타 공중예술 장르가 지닌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미학적 영역을 여는 잠재력과 확장가능성을 지니고 있다. 이 연구를 통해 아직 초기 단계인 드론 예술을 이해하는데 기초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예술경영적인 시사점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