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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음여신의 소설적 변용 - <사씨남정기>를 중심으로A fictional transfiguration of The Buddhist Goddess of Mercy in Sasinamjeonggi

Other Titles
A fictional transfiguration of The Buddhist Goddess of Mercy in Sasinamjeonggi
Authors
서정민
Issue Date
2019
Publisher
한국고전여성문학회
Keywords
Korean old novel; Sasinamjeonggi; the Buddhist Goddess of Mercy; Jataka; confucian; 고전소설; 사씨남정기; 불교; 유교; 여성; 사정옥; 관음; 본생담; 영험담; 열녀
Citation
한국고전여성문학연구, no.38, pp.33 - 58
Journal Title
한국고전여성문학연구
Number
38
Start Page
33
End Page
58
URI
https://scholarworks.bwise.kr/hongik/handle/2020.sw.hongik/2477
DOI
10.17090/kcwls.2019..38.33
ISSN
1229-9316
Abstract
본고는 <사씨남정기>에서 사씨가 지닌 유가적 정체성과 사씨에게 드리워진 관음으로서의 정체성이 보이는 착종의 양상에 의문을 제기하고 이러한 양상이 관음 본생담의 틀을 배후로 하면서 사씨의 삶을 형상화하는 방식에서 나타난 결과임을 살폈다. 관음 영험담과 구별되는 관음 본생담은 한 인간의 고난에 찬 성도(成道) 과정을 그리면서 종국에는 그의 존재론적 상승을 보여준다. 작가는 사씨가 겪는 일련의 시련을 관음 본생담의 틀을 배후로 그리는 것이다. 그러나 그 종국에서 사씨가 보여주는 존재론적 상승의 수준은 관음에 비해 무척 제한적이다. 이러한 방식을 통해 작가는 중세 여성의 유가적 삶이 갖는 유한성을 드러낸다. 작가는 작품 전반에 걸쳐 사씨의 언행과 사건을 통해 중세 여성의 유가적 실천과 그에 대한 영화로운 응답을 형상화한다. 그러나 이를 통해 구현된 지배 이데올로기 정합적인 작중 세계는 분명 현실과 거리가 있다. 이에 작가는 중세 여성의 유가적 실천에 대한 교조적 메시지를 사씨를 통해 작품 서사로 전경화 하는 동시에 그러한 삶의 한계나 인식의 유한성을 관음 본생담의 틀에 비추어 그림자처럼 드러나게 한다. 결국 사씨의 유가적 실천과 그를 비추는 관음 본생담을 통해 독자는 유가 열녀의 삶과 불가 관음의 삶 둘을 동시에 반성적 사고의 대상으로 삼을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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