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머징 미디어 디자인 개념화를 위한 연구

Abstract

21세기는 이머징/이머전트 시대(The Emerging/Emergent Era)라는 표현이 있을 만큼 다방면에서 무엇이 ‘이머징’하고 있는지가 관찰의 대상이다. 캐나다, 미국, 핀란드 등에서는 이머징 미디어가 디자인 학문과 결합되어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이머징 미디어는 산업용어 이지만, 최근에는 학계에서도 일부 활용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이머징 미디어가 본격적으로 이론적 탐구대상이 되기 전 개념화하고 있는 단계인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본 연구의 주요 목적은 이러한 현상을 바탕으로 이머징 미디어를 다각도로 이해해 보는 데 있다. 연구 방법은 이머징 미디어의 등장배경과 근거 이론 및 특징을 선행 연구를 통해 고찰하였다. 분석 대상은 전공 교육 프로그램, 문헌 및 관련기관 검토, 온라인에 나타난 개념 정의 및 관점들을 중점적으로 살펴보았다. 검토 결과, 기존에 논의되는 이머징 미디어 개념에는 커뮤니케이션, 매체, 기술, 방법론적 접근은 이루어지고 있었으나 이머전스 개념적 접근이 부족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자는 이머전스 개념을 대입시켜 이머징 미디어를 다음과 같이 개념 정의를 제안한다. 이머징 미디어는 진화되는 과정에서 불시에 나타나는 거대한 미디어 속성이나 개념이며, 이머징 미디어 디자인은 최첨단 디지털 기술 기반으로 상호작용하는 심미적 커뮤니케이션 기술 및 표현 기법 혹은 스토리텔링 방법이다. 또한, 인터랙티브 미디어, 디지털 미디어 디자인 등의 포괄적인 개념으로써 이해할 수 있다. 그리고 아직은 비주류이지만, 미래에는 중요한 분야로 인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