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 창작을 위한 경험의 서사화 프로세스 도출 - 시모어 채트먼의 서사이론을 중심으로 -

Abstract

본 연구에서는 창작자가 쉽게 글의 소재를 찾을 수 있도록 그림책 창작에서 경험을 서사화 하는 방법을 고민할 것이다. 본 연구는 문헌 고찰을 사용하여 연구를 진행하였다. 구체적인 순서와 방법은 다음과 같다. 첫째, 그림책의 서사의 특징에 대해 알아보고, 라퐁텐(2020)의 『토끼와 거북이』를 예시로 들어 설명하였다. 둘째, 경험 서사에 관한 문학 이론을 살펴보았다. 셋째, 프로세스 도출을 위해 다양한 서사형식에 적용 가능한 채트먼의 서사구조이론을 적용하였다. 넷째, 위의 고찰 결과를 종합하여 그림책 창작을 위한 경험의 서사화 프로세스를 도출하였다. 그림책 창작을 위한 서사화 프로세스를 도출하기 위해 채트먼의 서사구조이론과 경험서사이론을 접목하였다. 채트먼의 서사구조이론은 매체 간 상호호환하므로 그림책에도 적용가능하다. 또한 경험서사는 소재를 찾아내기 용이하다. 프로세스는 세 가지 단계를 거쳐 진행된다. 첫째, 경험을 탐색하고 구체화하여 경험을 선정하는 ‘경험의 탐색 및 선정’ 단계이다. 둘째, 인물, 배경, 행위, 돌발사, 언어적 모티프와 시각적 모티프를 살펴보고 이야기를 만드는 ‘경험의 이야기화’ 단계이다. 셋째, 구체적인 결과물이 드러나는 ‘경험의 담론화’ 단계이다. 이 단계에서 먼저 이야기를 플롯으로 만든 다음, 시점과 기법, 스타일 등을 살펴보고 글과 스케치, 색채계획 후 섬네일 북을 제작한다. 그 후 독자의 의견을 반영하여 더미 북 및 원화가 완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