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소수자(LGBTQ) 미술전시의 사회교육적 함의와 한국 미술관의 전시기획 방향 연구

Abstract

이항대립적 사고에 저항하는 관점이 대두되면서 해외 대형미술관들은 LGBTQ 가시화를 주요 전략 요소로 삼고 블록버스터급 LGBTQ 전시를 기획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은 LGBTQ 미술을 특정할 만한 아트씬(art scene)을 찾기 힘들고 국공립미술관·사립 주류미술관에서의 한국 LGBTQ 미술전시의 자체적 기획 및 개최의 문은 닫혀있다. 본 연구는 미술전시의 사회교육적 역할을 바탕으로 첫째, 행위자-연결망이론(ANT)을 바탕으로 한 사회적 행위자(social actor)로서 미술관과 행위자의 실천으로서의 LGBTQ 미술전시를 사례연구를 통해 논한다. 둘째, 한국의 LGBTQ 미술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특성을 알아보고 혼합연구를 통해 LGBTQ 미술전시 경험과의 상호관계성을 정량적·정성적으로 분석한다. 마지막으로 앞서 문헌연구, 사례조사 및 혼합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한국 미술관의 한국 LGBTQ 미술전시 기획에서 고려할 점과 개선방향을 도출한다. 이를 통해 LGBTQ를 포함한 문화충돌적인 주제를 다루는 전시기획과 운영에 유용한 전략과 방향을 제시하고자 하고 사회적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재고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