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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그너의 『트리스탄과 이졸데』에 나타난 죽음에 대한 고찰 - 바타유의 에로티즘 이론을 중심으로Eine Studie über den Tod in Wagners Tristan und Isolde - Fokussierung auf Batailles Erotiktheorie

Other Titles
Eine Studie über den Tod in Wagners Tristan und Isolde - Fokussierung auf Batailles Erotiktheorie
Authors
박은숙
Issue Date
2022
Publisher
한국독어독문학교육학회
Keywords
바그너; 트리스탄과 이졸데; 에로티즘; 바타유; 죽음으로서의 구원; Wagner; Tristan und Isolde; Erotik; Bataille; Erlösung durch den Tod
Citation
독어교육, v.83, no.83, pp.53 - 77
Journal Title
독어교육
Volume
83
Number
83
Start Page
53
End Page
77
URI
https://scholarworks.bwise.kr/hongik/handle/2020.sw.hongik/28563
ISSN
1226-2749
Abstract
본고에서는 우선 바타유의 에로티즘에 대한 생각들을 살펴보고, 바타유의 에로티즘 이론을 바탕으로 바그너의 『트리스탄과 이졸데』에 나타난 도덕과 죽음 사이에서 변화하는 주인공들의 심리변화를 분석해보고자 한다. 트리스탄과 이졸데는 외숙모와 조카 사이로 연인으로 발전해서는 안 되는 근친상간 관계이다. 주인공들은 처음부터 부끄러움을 모르는 파렴치한 인간들은 아니었다. 이들은 자신들 앞에 놓여 있는 운명(사랑의 미약) 때문에 불행을 자초하면서까지 자신들의 관능적인 욕구 해소를 위해서 만남을 이어가지만 금지된 사랑을 위반할 때마다 죄책감에 괴로워한다. 바타유에 따르면 금기된 사항을 위반할 때 인간들은 죄의식을 느끼게 되는데, 이와 같은 죄의식을 갖느냐에 따라서 동물성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보았다. 또 바타유는 인간과 동물의 에로티즘은 완전히 다르다고 보았고, 오직 인간만이 금기를 설정하고 또 이를 어겼을 경우 죄의식이 따라서 온다고 보았다. 그는 “금기와 위반”(바타유 2020, 39)의 상보관계를 통해 죄의식을 설명하면서 이것을 인간에게서만 찾아볼 수 있는 고유한 특질로 규명했다. 트리스탄과 이졸데의 행위는 당시 사회적 질서를 파괴하고 공동체의 안녕에 위협을 초래하기에 충분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그너의 주인공들은 사회의 희생양이 되지 않았고 공동체의 질서 또한 유지될 수 있었다. 이는 바그너의 “죽음으로서의 구원”(vgl. 이용숙 2020, 76; 엄선애 2003, 122)과 바타유의 금기와 위반이라는 상보관계를 통해 설명할 수 있다. 따라서 본고에서는 주인공의 에로티즘이 애욕만을 추구하는 파렴치한 인간이 아니라는 것을 바타유의 죄의식을 통해 설명해 보고, 주인공들이 사회의 희생양이 되지 않은 이유와 바그너의 ‘죽음으로서의 구원’과는 어떤 관계에 있는지 고찰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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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학처 > 교양과(세종) > 1. Journal Arti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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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k, Eun Sook
Department of General Studies(Sejong Campus) (교양과(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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