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치료제(DTx)기반 가상현실치료(VRT) 유형 및 특성 연구 - VR 콘텐츠 대표 사례를 중심으로 -

Abstract

(연구배경 및 목적) 최근 코로나 판데믹으로 의학 치료의 디지털 전환이 크게 요구되어지며 가상현실치료(VRT)와 디지털치료제(DTx)의 개념이 등장했지만 VR콘텐츠 대표 사례의 분석 연구는 아직 부족한 실정이다. 따라서 국내·외 디지털치료제를 기반한 VR콘텐츠 대표사례를 분석하여 그 특성을 연구한다. (연구방법) 먼저 관련 문헌조사를 통한 유형 분류 근거를 기준으로 VRT의 본질인 자기노출(self-disclousre)은 노출치료로, 장점인 뇌가소성(Neural Plasticity)은 인지행동치료로 보며 두 유형으로 나눈다. 노출치료는 치료‘방법’에 따라 실제상황, 심상적, 감각기관 노출 법으로, 인지행동치료는 치료‘순서’에 따라 현재의식, 문제 확인, 자가 치료 단계의 세부 유형으로 나눈다. 이후 각 유형에 대표사례를 대입해 특성을 분석한다. (결과) 실제상황 노출 법은 특정 공포를 유발하는 다양한 환경과 아이템을 시·청각적 요소와 함께 제공하며 반복 노출을 통해 실제상황과 같은 착각을 유발해 정도를 경감한다. 심상적 노출 법은 자연환경에서 얻을 수 있는 다감각적 경험을 동시에 제공하며 스스로 치료 장소 선택을 통한 물리적 자유도를 제공해 환자의 심상을 안정화 시킨다. 감각기관 노출 법은 환자의 시각 기관을 훈련하기 위해 의도된 모션이미지 외 장식요소를 철저히 배제하는 UI로 시각 기관운동의 촉진을 유도하였다. 한편 인지행동치료의 치료 단계별 특성 분석 첫 번째로 현재의식 단계에서는 환자가 치료를 인식하고 치료 의지를 확인할 수 있도록 스스로 치료 선택을 유도한다. 문제 확인 단계에서는 통증의 생리학적 흐름을 3d 인체 조형도와 내레이션으로 학습시킴으로써 문제의 원인을 인식하도록 돕는다. 자가 치료 단계에서는 통증의 이완연습을 게임처럼 할 수 있어 지속적인 자가 치료를 유도한다. (결론) 종합적으로 노출치료 유형은 환자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VR에서 느낄 수 있는 다감각적 경험을 최대한 활용한 자극의 반복 노출로 인한 단기적 치료법 적 특성을 갖는다. 반면 인지행동치료의 경우 스스로 치료를 인식하고 치료과정을 확인 할 수 있도록 자기인식의 과정을 거쳐 자가 치료를 유도한다는 점에서 강제성이 없는 비대면 치료의 단점을 크게 보완하는 장기적 특성을 갖는다. 치료 유형에 상관없이 VR이 선사하는 감각 확장의 측면에서 다감각적 경험을 융합적으로 제공함으로 기존 치료보다 풍부한 DTx 치료 경험을 제공해 줌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