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씨삼대록>의 ‘양인광’ 서사의 특징과 의미 - 사위 형상화, 파생작 창작과 관련하여 -Yang In-gwang in Three Generations of the Jo Family : The Characteristics and Meanings of the Narrative about Him - Regarding to Figuration of a Son-in-law and Creation of a Derivative Novel -
- Other Titles
- Yang In-gwang in Three Generations of the Jo Family : The Characteristics and Meanings of the Narrative about Him - Regarding to Figuration of a Son-in-law and Creation of a Derivative Novel -
- Authors
- 정선희
- Issue Date
- 2022
- Publisher
- 이화어문학회
- Keywords
- Three Generations of the Jo Family (Jossisamdaerok); A Dream of Two Dragons (Hyeonmong ssangnyonggi); Classical full-length Korean novel; Yang In-gwang; A son-in-law; Marital conflicts; Derivative novel; < 조씨삼대록> ; < 현몽쌍룡기> ; 국문장편소설; 양인광; 사위; 부부갈등; 파생작
- Citation
- 이화어문논집, no.57, pp.239 - 260
- Journal Title
- 이화어문논집
- Number
- 57
- Start Page
- 239
- End Page
- 260
- URI
- https://scholarworks.bwise.kr/hongik/handle/2020.sw.hongik/30355
- DOI
- 10.29190/JEKLL.2022.57.239
- ISSN
- 1229-7224
- Abstract
- 이 글에서는 <조씨삼대록>의 주동 가문인 조무의 사위 양인광과 관련된 서사를 고찰하여 그 특징과 의미를 짚어보았다. <조씨삼대록>은 <현몽쌍룡기>의 후편으로 조씨 가문의 삼대(三代)에 걸친 이야기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18세기 무렵의 국문장편소설이다. 쌍둥이 형제 조무와 조성의 이야기가 <현몽쌍룡기>의 중심을 이루고, 그 자손의 이야기는 <조씨삼대록>의 중심을 이룬다.
이 연작의 주인공은 조씨 가문이지만 큰 비중으로 등장하는 가문이 바로 양씨 가문이다. 조성의 첫째 부인 양옥설의 오빠가 양인광의 아버지인 양세이다. 그는 성품이 포악하고 누이를 질투하여 부모와 누이에게 온갖 악행을 저지르다가 역적과 한 패라는 죄를 입어 처형된 인물이다. 하지만 아들 인광은 <조씨삼대록>에서 문무겸전하고 훌륭한 재질을 지닌 호걸형 인물로 묘사되었다. 그는 조무의 딸 월염의 남편이 되는데, 비정상적인 혼인과정, 혼인한 후의 부부갈등을 만들어내면서 서사의 흥미를 강화시켰다. 악한 여성의 음모를 알아차리지 못하고 선한 아내를 핍박하기도 하는 등 부정적인 면을 보여주면서 주동 가문의 주인공들과는 다른 재미를 주었다.
불효자, 반역자라는 죄명으로 죽은 아버지의 굴레는 <조씨삼대록>의 파생작인 <양문충의록>의 마지막에서야 일부 극복된다. 자신의 평생의 공적들을 역사에서 지우는 대신 아버지의 죄도 지워달라는 유언으로 가문의 위상을 회복하고자 하였다. 이러한 파생작의 존재는 이 특별한 인물에 대한 독자들의 동정과 새로운 서사에 대한 관심에서 비롯되었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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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lections - College of Liberal Arts > Department of Korean Language and Literature > 1. Journal Arti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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