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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제국 말기 學部의 규장각 도서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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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c.contributor.author민회수-
dc.date.accessioned2023-01-04T05:40:27Z-
dc.date.available2023-01-04T05:40:27Z-
dc.date.created2023-01-04-
dc.date.issued2022-12-
dc.identifier.issn1975-6283-
dc.identifier.urihttps://scholarworks.bwise.kr/hongik/handle/2020.sw.hongik/30741-
dc.description.abstract대한제국 學部의 기원은 전통시대의 禮曹를 계승한 갑오개혁기의 學務衙門으로, 1895년 <學部官制>의 공포와 함께 학부로 개편되었다. 주요 부서는 編輯局과 學務局이었고, 주 업무는 각급 학교의 설치․관리, 교과서 발행 및 외국 유학생 지원 등이었다. 그런데 잘 알려지지 않은 관할 업무가 바로 규장각 도서의 이관·관리로, 이 내용은 『奎章閣書目』(奎11670)에 기재되어 있다. 그 이관 도서가 정리된 『學部編輯局書冊目錄』(奎11554)은 1909년 이전의 멀지 않은 시점에 작성된 것으로 추정되며, 도서 이관 역시 이 시기에 이루어진 것으로 판단된다. 그 배경을 살펴보면, 1908년 <학부관제>가 개정되면서 학부의 업무는 ‘학술’과 관련하여 ‘도서 일반’ 관련 사무로 확장되었는데, 규장각 도서의 이관 역시 표면적으로 이러한 도서 관할권 행사를 명분으로 이뤄졌을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그 이면에는 당시 전 정부 부처를 대상으로 이루어진 관제 개정의 결과 통감부의 황실 재산 처분이 가능해짐으로써 사실상 대한제국 황실의 해체 과정이 시작되었으며, 규장각 도서의 재배치 역시 그 과정의 일환이라는 사실이 존재한다. 이는 당시 <丁未條約>(1907)을 계기로 시작된 ‘次官政治’로 인해 학부 역시 일본인 차관이 실권을 행사하는 상황을 배경으로 가능하였다. 다만 비슷한 시기 여러 규장각 도서들을 ‘帝室圖書’로 통합하는 과정이 진행 중이었는데, 별도의 장서인을 날인한 점으로 볼 때 학부로의 도서 이관은 이와는 별개의 작업으로 보인다. 규장각서목 에서 학부로의 도서 이관 현황을 살펴보면, 여러 복본 중 1부를 보내는 형식이 많았고, 조선본 수장고인 西庫에서의 이동이 비율상 압도적이었다. 이는 도서 이관이 장기적으로 일본 통감부의 조선 지배를 위한 활용의 용도를 염두에 두고 이루어졌을 가능성을 암시한다. 장서인은 ‘學部圖書’와 ‘編輯局保管’의 2종을 날인했는데, 이관 기록이 있는 도서 중 현재 이들의 날인이 확인되는 경우는 일부에 불과하며 날인하지 않은 경우가 더 많다. 날인한 경우도 다른 장서인 없이 이들 둘만 찍힌 경우가 다수고, 특히 조선의 전통적인 왕실·관서 장서인이 날인된 경우 의도적으로 날인을 피하는 경향이 다소 존재했던 것 같다. 이는 학부 도서 이관이 대한제국 황실의 해체와 맥을 같이하는 점과는 달리 아직 왕실에 대한 일정 수준의 존중이 반영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또한 학부 장서인은 ‘帝室圖書之章’과 같이 날인된 경우가 거의 없다는 사실에서 제실도서의 구성과 학부 이관은 별개였음이 다시 한번 확인된다. 이러한 작업 결과 작성된 학부편집국서책목록 은 그 분류 체계에서 전통 서목에 있던 왕실 관련 도서용 별도 항목의 설정을 계승하고 있음이 주목된다. 장서인 날인 시 기존 왕실 장서인 회피 경향까지 감안한다면, 애당초 학부로의 도서 이관 의도와는 달리 장서인 날인이나 서목 작성 등 실무 영역에서는 아직 왕실 존중의 관성이 남아있던 것으로 보인다. 이는 비슷한 시기 비슷한 의도로 작성된 『帝室圖書目錄』이 최초로 왕실 관련 항목을 삭제함으로써 이후 서목 내 왕실 도서군 해체 과정의 시발점이 된 점과는 대조적이다. 한편 이 서목의 분류 항목은 ‘歷史部’를 매개로 전통적인 학문 분류 체계와 근대적인 그것이 어색하면서도 절묘하게 묶여있는 형태인데, 이는 원 규장각에서 이관받은 전통 도서와 다른 경로로 수집하게 된 근대 학문 관련 도서라는 두 이질적인 서적의 배치와 관련된 고민의 일단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dc.language한국어-
dc.language.isoko-
dc.publisher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dc.title대한제국 말기 學部의 규장각 도서 관리-
dc.title.alternativeThe Management of the Kyujanggak books by the Ministry of Education(學部; Hakbu) in the late period of Korean Empire-
dc.typeArticle-
dc.contributor.affiliatedAuthor민회수-
dc.identifier.doi10.22943/kyujg.2022..61.011-
dc.identifier.bibliographicCitation규장각, no.61, pp.355 - 403-
dc.relation.isPartOf규장각-
dc.citation.title규장각-
dc.citation.number61-
dc.citation.startPage355-
dc.citation.endPage403-
dc.type.rimsART-
dc.identifier.kciidART002917036-
dc.description.journalClass2-
dc.description.journalRegisteredClasskci-
dc.subject.keywordAuthorKyujanggak(奎章閣)-
dc.subject.keywordAuthorMinistry of Education(學部-
dc.subject.keywordAuthorHakbu)-
dc.subject.keywordAuthorCatalogue of Kyujanggak books(奎章閣書目-
dc.subject.keywordAuthorKyujanggak Seomok)-
dc.subject.keywordAuthorImperial House-
dc.subject.keywordAuthorRoyal House-
dc.subject.keywordAuthorownership stamp-
dc.subject.keywordAuthortransfer-
dc.subject.keywordAuthor奎章閣-
dc.subject.keywordAuthor學部-
dc.subject.keywordAuthor도서-
dc.subject.keywordAuthor書目-
dc.subject.keywordAuthor이관-
dc.subject.keywordAuthor장서인-
dc.subject.keywordAuthor『奎章閣書目』-
dc.subject.keywordAuthor『學部編輯局書冊目錄』-
dc.subject.keywordAuthor왕실-
dc.subject.keywordAuthor황실-
dc.subject.keywordAuthor帝室圖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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