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의 여성 유객(遊客): 고려시대부터 20세기 초까지A Woman's Journey to Mt. Geumgang
- Other Titles
- A Woman's Journey to Mt. Geumgang
- Authors
- 최지녀
- Issue Date
- Feb-2023
- Publisher
- 동악어문학회
- Keywords
- 금강산; 불자(佛子); 황진이; 기녀; 「호동서락기」; 단체 여행; 여학생; 조애영; Geumgangsan Mountain; Buddhist; Hwang Jin-yi; Gisaeng; Hodongseorakgi; Group tour; Girl student; Cho Ae-young
- Citation
- 동악어문학, no.89, pp.317 - 346
- Journal Title
- 동악어문학
- Number
- 89
- Start Page
- 317
- End Page
- 346
- URI
- https://scholarworks.bwise.kr/hongik/handle/2020.sw.hongik/30978
- DOI
- 10.25150/dongak.2023..89.011
- ISSN
- 1229-4306
- Abstract
- 본고는 여성의 금강산 여행에 대한 통시적 고찰을 목표로 하였다. 이를 위해 고려시대부터 20세기 초에 이르는 시기를 셋으로 구분하여 각 시기에 여성이 금강산을 방문한 사례와 해당 여성 주체의 성격을 고찰하였다. 불교 신앙이 융성했던 고려시대에 금강산은 여성에게 주로 불교의 성지(聖地)로 여겨지며 순례의 대상이 되었다. 불교를 억압하고 유교를 숭상한 조선조에는 이러한 종교적 성격을 표면화한 금강산 방문의 사례가 잘 발견되지 않는다. 황진이의 일화는 여성의 금강산 유람이 제한된 조선 시대에 기녀들이 금강산 유람의 주체로 등장하기 시작함을 보여준다. 조선 후기에는 사대부 여성의 글에 금강산에 대한 상상과 선망이 나타난다. 그러나 사대부 계층 여성들이 금강산을 유람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였으며 만덕과 옥인, 금원과 같은 기녀들이 금강산을 방문한 기록이 남아있다. 이 가운데 「호동서락기」는 여성의 금강산 여행 경험을 직접 기록한 최초의 작품으로서 의의를 지닌다. 20세기 초에는 여성들의 단체 여행이 활발하게 이루어졌으며, 특히 여학생들은 금강산으로 수학여행을 떠나면서 체험의 영역을 넓히게 된다. 이상의 논의를 통해 여성들에게도 면면한 금강산 여행의 역사가 존재한다는 점과 그것이 금강산의 역사를 더 풍요롭게 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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