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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산군 한시의 전개양상에 대한 고찰A study about poems of King YeonSanGoon(燕山君)

Other Titles
A study about poems of King YeonSanGoon(燕山君)
Authors
조혁상
Issue Date
Mar-2023
Publisher
동방한문학회
Keywords
King YeonSanGoon(燕山君); a brutal tyrant(暗君); a deposed queen Yoon(廢妃 尹氏); 「the diary of YeonSanGoon[燕山君日記]」; Veritable Records of the Joseon Dynasty[朝鮮王朝實錄] .; 燕山君; 暗君; 廢妃 尹氏; 朝鮮王朝實錄; 「燕山君日記」.
Citation
동방한문학, no.94, pp.7 - 40
Journal Title
동방한문학
Number
94
Start Page
7
End Page
40
URI
https://scholarworks.bwise.kr/hongik/handle/2020.sw.hongik/31024
DOI
10.17293/dbkcls.2023..94.7
ISSN
1226-668X
Abstract
廢主 燕山君 李㦕(1476-1506)은 재위기간 동안 무소불위의 暴政을 일삼다가 조선 최초로 신하들의 反正에 의해 실각한 왕이다. 그는 1498년(연산군 4)의 戊午士禍를 통해 수많은 士林들에게 해를 끼쳤고, 1504년(연산군 10)의 甲子士禍 때에는 모친인 廢妃 尹氏의 원한을 갚기 위해 피의 복수를 決行했으며, 방탕함에 빠져 온갖 荒淫無道한 惡行을 저질렀기에 조선을 대표하는 暗君의 전형으로 역사에 기록되었다. 이러한 연산군은 평소 詩作을 즐겼었고, 자신의 시를 모아서 정리하기 위한 御製撰集廳을 특별히 설치하기도 했었다. 그러나 반정 이후 연산군이 남긴 한시의 흔적은 일소되었으며, 역대 조선 왕들의 시문을 종합한 列聖御製 에도 당연히 수록될 수 없었다. 하지만, 朝鮮王朝實錄 「燕山君日記」 안에는 그의 시 141수가 시기별로 창작 날짜까지 정확하게 기록되어 있으며, 해당 한시들이 창작된 이유와 정황까지 기사에 설명되어 있거나 앞뒤의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분석할 수 있는 경우가 많기에, 이에 대한 고찰을 통해 그의 시세계의 일면을 파악하는 것이 가능하다. 실록에 수록된 연산군의 시 141수 중 愛民詩는 단 한 편도 없고, 군주로서 신하에 대한 애정과 배려를 담은 시들이 대부분이며, 이러한 시를 쓰고서는 군주가 신하에게 하사하는 술인 宣醞과 각종 화분을 함께 내리는 경우가 허다했었다. 그리고, 종종 신하의 逆心을 경계하며 은근히, 혹은 노골적으로 협박을 내비치는 시를 쓰기도 했었다. 또, 평소 연회와 음주가무를 즐겼던 昏君인 만큼, 향락에 대한 탐욕과 희구의 마음이 가득한 시들을 창작하기도 했었다. 그런 반면에 간혹 성종의 계비인 慈順大妃(貞顯王后: 1462~1530)에 대한 효심을 담은 시를 짓기도 했었으며, 때로는 시적 감수성이 흘러넘쳐 인생의 덧없음을 한탄하는 자기연민에 빠진 시를 읊조리기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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