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기 복합외상이 초기 성인기의 대인관계 문제에 미치는 영향: 초기부적응도식과 자기체계손상의 순차적 매개효과

Abstract

본 연구에서는 아동기의 외상 경험과 초기 성인기의 대인관계 문제의 관계에서 초기부적응도식과 자기체계손상의 순차적 매개효과를 확인하였다. 이를 위해 서울과 경기 지역의 초기 성인기에 해당하는 295명을 대상으로 아동기 외상(CTQ-SF), 대인관계문제(KIIP-SF), 초기부적응도식(YSQ-SF)과 자기체계손상(TSSS) 척도를 실시하였다. 본 연구의 주요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아동기 외상은 초기부적응도식과 자기체계손상 대인관계문제 모두 정적상관을 보였다. 둘째. 아동기 외상과 자기체계손상, 대인관계문제에서 남녀 성별에 따른 유의한 차이가 나타났으며 여성이 남성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셋째. 아동기 외상과 대인관계문제와의 관계에서 초기부적응도식과 자기체계손상은 각각 유의한 매개효과를 보였으며, 초기부적응도식과 자기체계손상의 순차적 매개 효과도 유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 결과를 통하여 아동기 외상 경험이 초기부적응도식을 활성화 시키고 이로 인한 자기체계손상이 초기 성인기의 대인관계문제에 영향을 미치게 됨을 확인하였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연구의 의의와 제한점 및 후속 연구를 위한 제언을 논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