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워드 렐프의 장소정체성과 무장소성(placelessness)을 통해 본 백화점 특성 변화에 관한 연구

Abstract

본 연구는 획일적인 외관과 효율적인 공간 구성을 강조하는 기존 백화점의 특징들을 분석하고, 최근 3년 이내에 신축 백화점들의 변화에 대해 분석하였다. 에드워드 렐프의 언급처럼, 기존 백화점들의 획일적인 외관과 효율적인 공간구성, 장소에 대한 고려 부재는 무장소를 만연하게 만드는 요소로 정의될 수 있다. 하지만 새롭게 지어진 백화점은 독특한 외관을 형성하고 쾌적함과 휴식 및 전시에 초점이 맞춰진 내부 공간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었고 지역적 가치나 자연을 반영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었다. 더 나아가 넓은 공간에 전시, 공연 등 예술 및 문화와 결합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발생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를 통해 기존에는 무장소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던 백화점이 지역의 랜드마크로서 장소 정체성을 강화하는 변화를 보임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