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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전공교육으로서의 고전소설 수업 방안 연구 -쓰기 실습과 주제어 접근을 중심으로A study on teaching methods of Korean classical novels as a college major - focusing on writing practice and approaches to key words

Other Titles
A study on teaching methods of Korean classical novels as a college major - focusing on writing practice and approaches to key words
Authors
정선희
Issue Date
May-2023
Publisher
한국고전연구학회
Keywords
대학 전공교육; 고전소설 교육; 고전문학 교육; 문화콘텐츠; 다시 쓰기; 주제어; college education; teaching methods of Korean classical novels; cultural contents; rewriting; key words
Citation
韓國古典硏究, no.61, pp.67 - 89
Journal Title
韓國古典硏究
Number
61
Start Page
67
End Page
89
URI
https://scholarworks.bwise.kr/hongik/handle/2020.sw.hongik/31249
ISSN
1226-3850
Abstract
본고에서는 대학의 고전문학 관련 전공교육이 위기에 봉착했음에 공감하면서, 이를 타개하기 위해 고전소설 수업을 효과적으로 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였다. 먼저 전국의 국어국문학과와 국어교육과의 고전소설 관련 전공과목의 현황을 조사하였다. 교과목 개설 현황에서 가장 큰 변화는 문화콘텐츠와 관련된 과목이 증가한 것이다. 이에 필자는 고전서사문학의 서사를 변용하여 새로운 문화콘텐츠의 서사로 다시 쓸 것을 제안하는 수업을 하였다. 수업의 초반부에는 현대의 문화콘텐츠 중에서 자신이 기획하고자 하는 분야의 본받을 만한 콘텐츠를 분석하게 하였다. 웹소설, 웹툰, 영화, 연극, 뮤지컬, 드라마, 게임, 광고, 화보 등 각 콘텐츠의 특성과 인기 요인 등을 알아보게 하였다. 이후, 고전서사문학에 대해 심층적으로 알아보게 하였다. 선택한 작품의 서사구조의 특징, 인물 형상화 등에 대해 살핀 뒤, 이를 유지할 것인지, 어떤 부분을 어떤 방식으로 변화시킬 것인지를 생각하게 하였다. 학생들이 선택한 고전서사문학을 보면, 만복사저포기, 숙향전, 금방울전, 장화홍련전, 운영전, 주생전, 박씨전, 홍계월전, 방한림전, 심청전, 콩쥐팥쥐전, 남궁선생전, 유광억전, 검녀, 옥루몽, 박문수전, 처용설화, 비형랑 설화, 온달 설화, 만날고개 설화, 여우구슬, 구렁이 왕자, 열녀전들, 호동서락기 등 다양했다. 위의 두 가지 예비 작업을 거친 후에 본격적으로 자신의 문화콘텐츠를 만들어갈 기획을 하게 했는데, 그 기획의 핵심에는 선택한 문화콘텐츠에 맞게 고전서사문학의 서사를 다시 쓰는 일이 있었다. 고전서사문학을 읽고 분석한 뒤, 주제를 재설정하여 서사를 다시 쓰는 과정을 통해 고전에 대한 지식이나 감상의 깊이와 폭이 늘어날 것을 기대하였다. 그런 뒤 지금의 자신이나 동시대의 콘텐츠 수요자들의 마음을 흔들 수 있는 이야기가 무엇일지 생각함으로써 자기 탐색과 함께 인간이나 사회에 대해서도 다방면으로 탐구하게 할 수 있었다. 학생들은 콘텐츠 향유자들이 공감하도록 이야기를 만들어가고 인물형을 구상하였는데 대체로 주체적인 여성상, 탐색하고 여행하는 인물, 대화하고 소통하는 인물, 사랑하고 아껴주는 인물, 행복한 결말 등으로 구성하였다. 한편, 주제어 즉 키워드(keyword)로 고전소설을 읽는 것은 학생들이 자신의 현재 삶과 고전소설이 관련 있음을 느끼게 하기 위한 방안임과 동시에 현대문학 작품들과의 연계를 고려한 방안이기도 하다. 수업에서는 먼저, 주제어 탐구의 예들을 보여줌으로써 한국의 문학이 어떤 특징이 있고 고전문학과 현대문학은 어떻게 같고 다른지를 느끼게 하였다. 나와 같은 사람이 어떻게 살아왔고 느꼈는가를 체감하게 하는 효과가 있었다. 이후에는 고전소설에서 의미 있게 다루어진 주제어들을 중심으로 설명하였다. 자기표현 양상, 개인의 소외 양상, 여가나 취미 활동, 예술과 놀이, 노년, 죽음, 부부, 애정 등의 주제어를 중심으로 하여 소설들에서 어떻게 형상화되어 있는지를 강의하고, 학생들은 이러한 주제어들이 다른 고전문학 장르나 현대문학에서 어떻게 형상화되어 있는지를 찾아 보고서를 쓰게 하였다. 주제어들 중 하나를 택하여 그것이 문학 작품 속에서 어떻게 형상화되어 있는지를 찾아내는 작업을 하면서 이에 대해 더 깊이 생각하게 하였다. 이렇게 다양한 작품들을 읽음으로써 학생들은 독서의 힘도 늘어나고 고전문학을 친근하게 생각하게도 되었다. 아울러 그 주제어가 표현하는 바가 무슨 의미를 지니는지를 논하게 함으로써 쓰기 능력도 키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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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lege of Liberal Arts > Department of Korean Language and Literature > 1. Journal Articl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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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ung, Sun H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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